윤영찬, 고민정, 윤건영, 한병도등...국회 입성 성공
靑 출신 '문재인 사람들'...서울 수도권, 호남에서 대부분 승리... '문 정부 성공 교두보'
TKPK 출마인사들...이변 없이 낙선
[폴리뉴스 권규홍 기자] 21대 총선이 여당의 압승으로 끝난 가운데 선거에 나선 청와대 출신 인사 16명이 대거로 국회 입성에 성공하며 이번 선거 역시 ‘친문파워’를 여실히 보여줬다는 평가다.
문 대통령의 최측근인 '문재인 사람들'이 국회에 직접 들어감으로써 그동안 국정운영에 번번이 발목을 잡았던 국회가 정부에 협력할 기반을 놓아 문재인 정부 성공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여당이 크게 이긴 서울과 수도권의 출마 후보들은 대부분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서울 광진을에 출마한 고민정 후보(전 청와대 대변인)와 서울 구로을에 출마했던 윤건영 후보(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서울 관악을에 출마한 정태호 후보(전 청와대 일자리 수석), 서울 성북갑 김영배 후보(전 청와대 민정비서관), 강서을의 진성준 후보(전 청와대 비서관), 경기 성남중원의 윤영찬 후보(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등이 당선에 성공해 국회의원 배지를 달게됐다.
우선 수도권의 최대 격전지로 분류된 서울 광진을에서는 청와대 대변인 출신의 고민정 후보가 서울 시장 출신의 막강한 상대인 오세훈 후보와 접전을 벌여 당선에 성공했다.
고 당선인의 최종득표율은 50.3%(5만4,210표)로 47.8%(5만1,464표)를 얻은 오 후보를 2,746표차로 꺾고 당선됐다.
고 당선인은 16일 오전 4시 40분경 당선이 확정된 뒤 광진을 사무소에서 기자들 앞에서 “낡은 정치를 타파하고 일하는 민생국회를 만들겠다. 국민의 삶을 바꾸는 입법으로 국민의 목소리에 응답 하겠다”며 “저를 지지하지 않은 주민들까지 진심을 다해 섬기겠다. 더불어민주당 '원팀'이 살기 좋은 광진을 만들겠다”고 유권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구로을에 출마한 윤건영 후보는 57.0%(5만6,065표)를 얻어 미래통합당이 자객공천 시킨 김용태 후보(37.6%, 3만7천018표)를 넉넉하게 누르고 당선됐다.
또한 관악을에 출마한 정태호 후보는 53.9%(7만2천531표)를 얻어 관악을에서 재선에 성공한 현역 의원 오신환 후보(41.7%, 5만6천130표)를 누르고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또한 성북갑의 김영배 후보(60.9%, 8만2천954표), 진성준 후보(56.1% 6만6천684표), 경기 성남중원의 윤영찬 후보(54.6%, 6만5,947표)를 얻어 상대 후보와 큰 표차로 당선됐다.
또한 지난 20대 총선 당시 텃밭으로 분류된 호남에서 국민의당에 일격을 당한 민주당은 이번에는 호남을 석권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전북 익산을에 출마한 한병도 후보(전 청와대 정무수석)는 3선의 조배숙 민생당 후보를 무려 4만4,680차로 크게 따돌리며 승리했고, 광주 광산을의 민형배 후보(전 사회정책비서관)도 민생당의 노승일 후보를 8만8,202표차로 크게 누르며 당선됐다. 전남 나주, 화순에 출마한 신정훈 (전 청와대 농어업비서관)도 민중당의 안주용 후보를 5만6천835표차로 크게 눌렀다.
반면 험지에 도전했던 인사들은 결국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보수 강세 지역으로 분류된 충남 공주·부여·청양에 출마한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은 정진석 통합당 후보와 접전 끝에 패배했고, 복기왕 전 정무비서관과 이명수 통합당 후보와 붙어 끝내 패배했다.
아울러 통합당의 텃밭으로 불리는 TK(대구 경북)PK(부산 경남)지역에 출마한 인사들은 당초 예상대로 낙선의 쓴잔을 마셨다. 울산 동구에 출마한 김태선 후보(전 청와대 행정관), 경북 포항북에 출마한 오중기 후보(전 청와대 선임행정관)대구 달서을에 출마한 허소 후보(전 청와대 행정관)등은 모두 통합당 후보에게 패하며 낙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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