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윤청신 기자]

가수 길이 채널A ‘아이콘택트’를 통해 3년 만에 방송에 복귀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최근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에는 오랜 기간 방송을 쉬었던 길이 눈맞춤방에 등장했다. 첫 장면에서 길은 등산복을 입고 산을 오르는 뒷모습으로 등장하고, 3MC는 그 때까지도 그가 길이라는 사실을 전혀 몰랐다.

하지만 등산복에서 말끔한 정장으로 갈아입고 촬영 현장을 찾은 길이 등장하자 3MC는 모두 충격을 받은 모습으로 말을 잇지 못했다.

앞서 길은 2004년과 2014년 그리고 2017년까지 세 차례 음주운전으로 적발되면서 모든 활동을 중단했다.

사전 인터뷰에 나선 길은 “저와 제 음악을 사랑해 주신 분들께 너무나 깊은 실망감을 드려서…”라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길은 “음악으로 보답한다는 건 말도 안 되고, 그래서 집에서 악기도 다 치워버렸다”며 “산에는 아무도 없으니까, 그냥 걷자는 생각으로 산을 많이 올랐다”고 근황을 전했다.
 
그리고 그는 사실상 ‘잠적’했던 3년 동안 소문만 무성했던 자신의 근황도 있는 그대로 공개하며, 잘못 알려진 부분에 대해 해명하지 못했던 이유 또한 밝혔다.

길은 “3년 전 언약식을 하고 2년 전에 아들이 생겼다. 결혼 사실을 아는 분들이 지금도 많지 않다”고 고백했다.

당시에 의혹을 부인했던 것에 대해 길은 “타이밍을 놓쳤다”고 했다. 그는 “제가 누군가를 만나는 것 자체가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던 때였고 친구들과도 연락을 끊은 상태였다.

이 이야기에 하하는 “전혀 몰랐다”며 고개를 내저었다.

하지만 길의 뉘우치는 모습에도 눈맞춤 상대는 “자기가 저지른 일인데, 뭐 어떡해요? 자업자득이지”라며 싸늘한 모습을 보였다.

1978년생으로 올해 나이 마흔 세살인 길(길성준)은 2인조 힙합 그룹 리쌍의 래퍼로 국내 힙합 가수들에게는 드문 허스키한 보이스를 가지고 있다.

2014년 4월 23일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됐다. 2004년에 이미 음주운전을 걸린적이 있기에 2014년의 음주운전이 두번째 음주운전이다. 이로 인해 폼이 올라가고 있던 무한도전에서도 하차하고 자숙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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