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9.25 (금)

  • 흐림동두천 17.1℃
  • 흐림강릉 18.8℃
  • 흐림서울 17.8℃
  • 구름많음대전 16.3℃
  • 구름많음대구 16.7℃
  • 울산 17.8℃
  • 맑음광주 17.9℃
  • 맑음부산 19.3℃
  • 맑음고창 16.9℃
  • 맑음제주 21.9℃
  • 흐림강화 18.5℃
  • 구름많음보은 14.4℃
  • 구름많음금산 14.7℃
  • 맑음강진군 19.4℃
  • 구름조금경주시 16.7℃
  • 구름조금거제 20.0℃
기상청 제공

경제

9000억 장전한 케이뱅크 재도약할까…이문환 “하반기 2배 성장” 목표

연 1.64% 비대면 아파트 담보대출 출시…KT·BC카드·우리은행 협력 강화


[폴리뉴스 강민혜 기자] 자본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던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9000억 원 실탄을 장전하고 재도약에 나선다. 최저 연 1.64% 금리의 비대면 아파트담보대출 등 혁신상품을 토대로 연말까지 기존 2배 이상의 성과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문환 케이뱅크 은행장은 4일 중구 은행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아파트 담보대출을 시작으로 비대면 금융 영역 확장을 위한 혁신적 상품 및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 행장이 언급한 아파트 담보대출은 대출 신청부터 입금까지 전 과정에 은행 방문이 필요없는 ‘완전 비대면’ 상품이다. 각 기관에서 정보를 모아오는 스크래핑 기술을 활용해 서류 없이도 예상 한도와 금리를 조회할 수 있다.

대출 실행을 결정했을 때 필요한 서류는 소득증빙서류(2년치 원천징수영수증 또는 갑근세 원천징수확인서)와 등기권리증(등기필증) 2가지로 간소화했다. 서류는 사진 촬영과 등기번호 입력으로 인증된다.

배우자·세대원 동의 절차, 대환 때 필요한 위임 절차도 모두 모바일로 가능하다. 대출 신청부터 승인까지 걸리는 시간은 짧으면 이틀이고, 금리는 최저 연 1.63%다. 케이뱅크 계좌로의 이체 실적이 월 50만 원만 넘으면 우대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기존 아파트 담보 대출이 있는 고객이라면 최대 5억 원까지 대환 대출(갈아타기 대출)이 가능하다. 생활 자금 용도 아파트 담보대출은 1억 원까지 받을 수 있다.

이 행장은 비대면 아파트 담보대출에 대해 “영업 초기에는 대환 중심으로 판매가 이뤄질 것 같다”며 “이달 말쯤 출시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케이뱅크의 영업방향에 대해 “지난 3년 동안은 본인 인증이나 계좌 개설, 이체 등의 기본적 업무 비대면화에 집중했다”며 “앞으론 대면으로만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했던 일들도 모바일로 할 수 있도록 비대면 금융 영역 확장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주주사 연계 혁신상품 지속 출시…B2B 강화로 2배 성장 목표

케이뱅크는 지난달 28일 BC카드가 최대주주로 올라서는 방식으로 4000억 원 유상증자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확보된 자본금은 총 9017억 원이다. 케이뱅크는 이를 계기로 상품을 다양화하고, 올해 하반기 여·수신 실적 등 주요 지표를 현재의 2배로 늘릴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이 행장은 “지금까지 인터넷은행 업계를 카카오뱅크가 주도했으나 케이뱅크는 카카오뱅크와 다르고, 나름의 성공 공식을 찾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를 가장 빨리할 수 있는 방법이 주주사 플랫폼을 이용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주주사와의 시너지를 가속화해 지난 3년여 간 이뤄온 주요 성과를 연말까지 2배 이상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2020년 7월 현재 케이뱅크의 여신 실적은 1700억 원, 수신 실적은 4800억 원이다.

케이뱅크는 먼저 이달 중 KT와 연계한 상품을 강화할 예정이다. 케이뱅크 계좌나 체크카드로 KT 통신 요금을 낼 때 혜택을 더 늘리겠다는 것이다.

또 우리카드와 연계한 제휴 적금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1대 주주인 BC카드와도 카드 사업 협력 방안 등을 협의하고 있다고 케이뱅크는 덧붙였다.

이 행장은 “은행업의 가장 핵심 업무가 대출업무인데, 지금은 인터넷은행 2곳이 전체 대출에서 차지하는 점유율이 2%밖에 안 된다”며 “지금은 인터넷은행들이 서로 경쟁하는 것보다 인터넷은행의 파이를 키우는 일을 함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케이뱅크는 아울러 올해 안에 핀테크 업체 세틀뱅크와 제휴해 난수계좌 대신 자신의 휴대전화 번호로 가상계좌를 만들어주는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또 비대면 금융 영역을 기업간 거래(B2B)로도 확장하고자 하반기에 고도화한 신용평가모형(CSS)을 적용한 개인사업자 신용대출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 행장은 “앞으로 CSS를 고도화하는 데 BC카드의 가맹점 정보도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제2금융권 대출을 소개해주는 연계대출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향후 유상증자 계획에 대해선  “유상증자는 최소 한 차례 더 필요하며 자본금이 1조4000억∼1조5000억원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르면 2022년에 흑자 전환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민혜 기자

경제부에서 금융당국, 은행, 보험, 카드 등을 맡고 있습니다.
매일매일 경제와 금융을 공부하고 취재합니다.

프로필 사진


















[이슈] 21대 첫 국정감사...국회 여당 장악, 야당 견제 없는 부실국감 전망
[폴리뉴스 권규홍 기자] 10월은 21대 국회가 열린 뒤 첫 국정감사(국감)가 시작되는 달이다. 하지만 올해 국감은 국회를 사실상 여당이 장악한 가운데 코로나19라는 미증유의 사태까지 겹쳐 국감이 축소 운영되는 부실 국감이 우려된다. 어느 정부든 전통적으로 집권 3년차의 국정감사는 야당이 여당을 상대로 강하게 몰아붙이는 야당의 장이 되어야 하지만 올해 국감은 국가적인 여러 악재속에 여당이 일방적으로 주도하는 싱거운 국감이 전망된다. 아울러 전세계적으로 맹위를 떨치고 있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수시로 국회가 폐쇄되고 재택근무가 빈번하게 벌어지면서 국감이 끝까지 제대로 치러질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9월 내내 추미애 법무부장관 아들 의혹으로 여야간 극한 정쟁이 벌어진데다 최근 이해충돌 논란으로 국민의당을 탈당한 박덕흠 의원, 이스타항공 사태에 책임을 지고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상직 의원에 이슈가 집중되었다. 그러나 여야가 맞불 이슈인박덕흠, 이상직 의원이 각각 탈당해 야당의 화력이 약화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부동산, 도덕성 문제의 김홍걸 의원도전격 제명되었고, 추미애, 윤미향 건은 현재 검찰 수사 상태다. 거기에 23일 연평도 해상에서 북


[스페셜 인터뷰] 이재갑 교수① “코로나, 전국 단위 대규모 발병하면 아수라장 될 것…추석 고향 방문 자제해야”
“추석 직전 2주가 중요하다. 확진자 수를 낮추지 못한 상태에서 전국으로 확산되면 추석 이후의 상황은 광화문 때보다 훨씬 더 엄청날 수 있다. 고향 방문 자제해야 되고, 지금 방역을 철저히 해서 지역사회에 숨어있는 감염자 숫자를 최소화시키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지난 1월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후 우리나라는 전 세계가 호평한 K방역으로 코로나19 감염병 사태가 진정되는 듯 했으나, 8.15 광화문집회를 전후해 재확산 되며 현재 2차 유행 중이다. <폴리뉴스>는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2단계로 완화된 직후인 9월 15일,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외래진료실에서'대한민국 코로나 커뮤니케이터'로 알려진 이재갑 감염내과 교수를 만났다. 먼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조치에 대한 그의 의견을 물었다. 이 교수는 “정부 입장에서 고려할 게 많았을 것”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2.5단계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소상공인이나 일용직 노동자들이 심각하게 타격을 받는 상황에서 정부가 단계 완화에 대한 압박을 받았을 것이라는 말이다. 그러나 감염병 전문가로서는 상당히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 교수는 “아예 처음부터 2단계로 올리고, 2단계로


[스페셜 인터뷰] 이재갑 교수① “코로나, 전국 단위 대규모 발병하면 아수라장 될 것…추석 고향 방문 자제해야”
“추석 직전 2주가 중요하다. 확진자 수를 낮추지 못한 상태에서 전국으로 확산되면 추석 이후의 상황은 광화문 때보다 훨씬 더 엄청날 수 있다. 고향 방문 자제해야 되고, 지금 방역을 철저히 해서 지역사회에 숨어있는 감염자 숫자를 최소화시키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지난 1월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후 우리나라는 전 세계가 호평한 K방역으로 코로나19 감염병 사태가 진정되는 듯 했으나, 8.15 광화문집회를 전후해 재확산 되며 현재 2차 유행 중이다. <폴리뉴스>는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2단계로 완화된 직후인 9월 15일,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외래진료실에서'대한민국 코로나 커뮤니케이터'로 알려진 이재갑 감염내과 교수를 만났다. 먼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조치에 대한 그의 의견을 물었다. 이 교수는 “정부 입장에서 고려할 게 많았을 것”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2.5단계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소상공인이나 일용직 노동자들이 심각하게 타격을 받는 상황에서 정부가 단계 완화에 대한 압박을 받았을 것이라는 말이다. 그러나 감염병 전문가로서는 상당히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 교수는 “아예 처음부터 2단계로 올리고, 2단계로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