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윤청신 기자]

금요일인 8월 7일 오후 4시 50분 현재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청주, 대전, 포항, 전주, 광주, 안동, 창원, 제주 등 곳곳에서 비가 내리고 있다.

특히 전남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mm의 매우 강한 비가, 전북동부, 경상도(남해안 제외), 충북남부에 시간당 10~30mm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다.

기상청은 전라도, 경상도(남해안 제외), 충청남부를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관리, 저지대 침수, 빗길 교통안전에 각별한 유의를 당부했다.

* 주요지점 강수량 현황 (07일 00:00부터 07일 16:00 현재, 단위: mm)
- 충청도: 가곡(영동) 68.0 서천 50.0 금산 48.6 연무(논산) 47.5
- 전라도: 진안 215.0 화순 173.5 광주남구 168.5 나주 166.0 무주 153.0 익산 144.4
- 경상도: 북상(거창) 134.0 김천 119.0 대구북구 115.0 호미곶(포항) 104.5

※ 지역별 상세 강수량은 아래 주소로 확인

https://www.weather.go.kr/weather/observation/aws_table_popup.jsp

오늘(7일)은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느리게 동진하는 저기압 영향을 받아 전국이 흐리고 경기남부와 강원남부, 충청도, 남부지방에는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며, 특히 남부지방에는 돌풍을 동반한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한편, 비가 오는 곳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럽겠으니, 퇴근길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 중점사항 >
(내일 낮까지 충청도와 남부지방 강하고 많은 비)

내일(8일) 낮(15시)까지 충청도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와 함께 250mm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니, 피해없도록 유의해야 한다.

(내일 오후부터 모레 사이 중부지방 강하고 많은 비)
기상청은 내일(8일) 오후(12시)부터 모레(9일) 사이에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매우 강한 비와 함께 매우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확인하라고 당부했다.

(이번 비 특징)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 위치한 저기압과 이에 동반된 전선의 전면으로 강한 바람이 불어들고,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덥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불안정이 강해져, 매우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비 피해 유의)
최근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모레(9일)까지 전국에 다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저지대와 농경지 침수, 산사태, 축대붕괴 등 비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

특히, 국지적으로 매우 강한 비가 내리면서 짧은 시간 동안에 계곡이나 하천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 산간, 계곡 등의 야영객들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 날씨 전망 >
(하늘상태, 강수)
모레(9일)까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오다가, 모레 낮(12시)에 남부지방부터 그치기 시작하겠다.

서울.경기북부와 강원북부는 내일(8일) 오전(12시)까지 약하게 비가 내리거나,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 예상 강수량(내일(8일)까지)
- 경기남부, 강원남부, 충청도, 남부지방(경남남해안 제외): 80~150mm(많은 곳 250mm 이상)
- 서울.경기북부, 강원북부, 경남남해안: 50~100mm
- 서해5도, 제주도, 울릉도.독도: 20~60mm(많은 곳 제주도산지 100mm 이상)

(기온)
제주도에는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모레(9일)까지 낮 기온이 31도 이상 오르면서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33도 이상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건강관리와 농업, 축산업, 산업 등의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내일(8일) 아침 최저기온 20~25도, 낮 최고기온 24~29도가 되겠다.

모레(9일) 아침 최저기온 22~26도, 낮 최고기온 25~31도가 되겠다.

-제주도와 일부 남부지방에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 열대야: 밤사이(18:01~다음날 09:00) 최저기온이 25℃ 이상 유지되는 현상

< 기타 유의사항 >
(가시거리)
모레(9일)까지 비가 오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매우 짧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강풍)
내일(8일) 오후(12시)부터 모레(9일)까지 서해안과 남해안, 제주도에는 바람이 30~45km/h(8~13m/s)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해상)
서해먼바다와 남해전해상, 제주도전해상은 내일(8일)과 모레(9일), 동해먼바다에는 모레 바람이 35~50km/h(10~14m/s)로 강하게 불고, 물결도 2.0~3.0m로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

내일(8일)까지 대부분 해상, 모레(9일)는 서해상과 동해상을 중심으로 돌풍을 동반한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모레까지 대부분 해상에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너울)
모레(9일)까지 동해안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방파제나 갯바위를 넘거나 해수욕장으로 강하게 밀려오겠으니, 해안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조고)
남해안은 오늘(7일)까지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기간이니, 만조 시 해안가 저지대 침수 피해에 유의해야 한다.

< 기압계 현황 >
(저기압 영향)
오늘(7일)은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느리게 동진하는 저기압, 내일(8일)과 모레(9일)는 서해상에서 북한으로 북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 예보 변경 가능성 >
(강한 강수 지역과 시점 변동성)
 저기압의 발달 정도와 이동 경로의 변화에 따라, 강한 강수가 집중되는 지역과 시점이 달라질 수 있다.


o 호우경보 : 대구, 광주, 경상북도(포항), 전라남도(화순, 나주, 순천, 곡성, 담양), 전라북도(순창, 전주, 익산, 임실, 무주, 진안, 완주, 김제, 군산, 부안)

o 호우주의보 : 세종, 대전, 경상남도(합천, 거창, 함양, 산청, 하동, 의령), 경상북도(문경, 청도, 경주, 상주, 김천, 칠곡, 성주, 고령, 군위, 경산, 영천, 구미), 흑산도.홍도, 전라남도(무안, 장흥, 신안(흑산면제외), 목포, 영광, 함평, 영암, 광양, 보성, 장성, 구례), 충청북도(영동, 옥천, 보은), 충청남도(서천, 계룡, 홍성, 보령, 청양, 부여, 금산, 논산, 공주), 전라북도(남원, 정읍, 고창, 장수)

o 폭염주의보 : 제주도(제주도동부, 제주도북부, 제주도서부)

<참고사항>
(1) 호우주의보 발표 : 전라남도(장흥, 보성)
- 현재 강수량(7일 14시~현재): 5~20mm
- 예상 강수량(현재~8일 24시 까지): 50~100mm
- 총 예상 강수량: 50~100mm

(2) 호우경보 변경 : 전라남도(순천)
- 현재 강수량(7일 14시~현재): 20~40mm
- 예상 강수량(현재~8일 24시 까지): 50~100mm
- 총 예상 강수량: 50~100mm(많은 곳 150mm 이상)

 (1) 호우 예비특보
o 08월 07일 오후 : 경상북도(경북북동산지, 봉화평지, 영주, 예천), 충청북도(제천, 증평, 단양, 음성, 진천, 충주, 괴산, 청주), 충청남도(당진, 서산, 태안, 예산, 아산, 천안)

o 08월 07일 밤 : 강원도(강원중부산지, 강원남부산지, 정선평지, 평창평지, 횡성, 원주, 영월, 태백), 경기도(여주, 화성, 안성, 이천, 용인, 평택, 오산)


*(10일 전망. 8월 9일부터 16일까지) 8월 상순까지 중부지방 중심 비

(강수)
9일(일)은 전국(제주도 제외), 10일(월)은 중부지방과 전라도에 비가 오겠고, 11일(화)~14일(금)은 서울.경기도와 강원영서에 비가 오겠다.

기상청은 최근(7월 29일부터 8월 6일 현재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200~800mm의 매우 많은 비가 내려 하천이나, 계곡물이 불어나 있고, 지반도 매우 약해진 상태인 가운데, 앞으로 계속되는 매우 많은 비로 인하해 산사태와 축대붕괴, 농경지와 지하차도, 저지대 침수, 제방이 낮은 하천이나 저수지 범람 등 비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기온)
이번 예보기간의 낮 기온은 27~35도로 어제(23~33도)보다 조금 높겠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 (주말전망)
8일(토)~9일(일)은 전국(9일 제주도 제외)에 비가 오겠고, 아침 기온은 21~25도, 낮 기온은 23~32도 분포를 보이겠다.

< 9일(일)~10일(월) >
○ 9일(일) 전국(제주도 제외) 비, 10일(월) 중부지방과 전라도 비

9일(토)~10일(월)까지 중부지방은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비가 오겠고, 남부지방은 낮 동안 일사에 의해 기온이 상승하면서 대기가 불안정해져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아침 기온은 22~25도, 낮 기온은 27~34도가 되겠다.

< 11일(화)~16일(일) >
○ 11일(화)~14일(금) 서울.경기도와 강원영서 비, 15일(토)~16일(일) 전국 흐림

중부지방과 북한에서 오르내리는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서울.경기도, 강원영서의 비는 14일(금)까지 이어지겠다. 15일(토)~16일(일)에 중부지방은 대체로 흐리고, 남부지방은 구름이 많겠다.

아침 기온은 24~26도, 낮 기온은 27~35도가 되겠다.

< 변동성 >
(9일(일)~10일(월) 강수 변동성)
정체전선이 중부지방에 위치하면서 국지적으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으나, 정체전선의 위치와 기압골의 발달 정도에 따라 강수 집중구역과 시간이 달라질 수 있다.

(11일(화) 이후 강수 변동성)
북태평양고기압의 확장 정도와 우리나라 북쪽의 건조공기 강도에 따라 정체전선에 의한 강수영역이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

한편 중부지방 2020년 장마가 이달 14일 이후에나 끝이 날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중부지방의 경우 정체전선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아 14일 이후 장마철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중부지방 장마는 지난 6월 24일 시작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역대 장마철이 가장 길었던 해는 중부지방이 49일, 남부지방이 46일이다.

제주는 지난 6월 10일 장마가 시작된 후 49일만인 7월 29일 끝나 1973년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 가장 길었던 장마철로 기록됐다.  앞서 제주의 최장 장마 기간은 1998년 47일이었다.

기상청은 지난 6월 24일에 시작해, 한 달 넘게 이어지고 있는 중부지방의 장마가 8월 중순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부지방에는 14일(금)까지 장맛비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7월 말쯤, 늦어도 8월 초면 끝날 것으로 전망됐던 한반도의 장마가 길어진 근본적인 이유는 시베리아 지역에서 발생한 이상고온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2020년 장마기간이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태풍 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2020년 태풍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태풍은 직접적인 피해로 인해 인류가 겪는 자연재해 중 인명과 재산에 가장 큰 피해를 주는 자연재해로 우리나라는 올해 8월~9월에 집중될 전망이다.

올해 여름철 2∼3개가 우리나라에 직접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는 한반도를 강타한 태풍은 7개로, 평년(3.1개)보다 많았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30년(1981∼2010)간 연평균 25.6개의 태풍이 발생했고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는 태풍은 주로 7∼9월에 집중됐다.

작년에도 29개의 태풍의 발생, 7개의 태풍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줬으며 모두 7∼9월에 집중됐다.

올해에는 현재 5월과 6월에 각 1개씩 등 모두 4개의 태풍이 발생했지만 우리나라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우리나라에 큰 인명·재산 피해를 남겼던 가을 태풍으로는 1959년 9월 '사라'(SARA), 2003년 9월 '매미'(MAEMI), 2007년 9월 '나리'(NARI), 2016년 10월 '차바'(CHABA)다.

그중 '매미'는 초속 60m를 기록하는 등 역대 가장 강력한 가을태풍으로 악몽을 떨쳤다.

태풍은 열대저기압의 한 종류로 열대저기압은 지구의 여러 곳에서 발생하는데, 발생 지역에 따라 부르는 명칭이 다르다.

북태평양 서부에서 발생할 경우 '태풍', 북태평양 동부·북대서양·카리브 해에서 발생할 경우 '허리케인', 벵골 만·인도양 등에서 발생할 경우는 '사이클론'이라 한다.

강도에 따라 열대 요란, 열대 폭풍, 태풍으로 분류되며, 강도는 주로 최대풍속에 의해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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