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지옌社 '국제금융센터지수' 9월 평가, 121개 도시 중 40위 기록, 3월 51위에서 11계단 도약

부산 금융중심지의 핵심 인프라인 BIFC 1~3단계 조감도<사진=부산시 제공>
▲ 부산 금융중심지의 핵심 인프라인 BIFC 1~3단계 조감도<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의 국제금융 경쟁력이 반등 도약했다.

부산시는 영국 컨설팅 기관 'Z/YEN(지옌)'이 매년 2차례 시행 하고 있는 세계 주요 금융센터 지수 'GFCI'의 9월 평가에서 부산이 세계 121개 도시 중 40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평가 때 받은 51위보다 무려 11계단 도약한 성적이다.

부산 금융중심지는 2015년 3월 24위에 오른 뒤 올해 3월 51위에 이르기까지 줄곧 내리막길을 걸어왔다.

부산은 3월 평가 때와 동일한 664점의 평점을 얻었으나, 경쟁도시의 평점이 크게 하락하면서 상대적으로 순위가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지옌사의 국제금융센터지수는 세계은행과 UN, OECD 등 국제기구가 발표하는 138개 통계 지료를 집계하는 정량적 평가와 전문가 대상 유효 응답수를 집계하는 정성적 평가로 나눠 이뤄진다. 정량적 평가 결과는 비공개여서 확인이 어렵지만 정성적 평가에서 부산은 584점에서 684점으로 상승한 것으로 미뤄 지속적인 전문가 그룹 홍보로 부산의 인지도가 크게 상승한 데 힘입었다는 관측이다.

시는 "코로나19 장기화와 홍콩 사태 등의 상황 속에서도 부산 금융지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펼친 결과"라며 이번 결과를 자평했다.

실제 시는 올들어 외국계 금융기관 부산 유치를 위한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온라인 화상회의와 해외 일간지 지면광고, 해외 CF광고 등으로 부산 금융중심지를 알리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지난 8월에는 박성훈 경제부시장 주재로 BIFC(부산국제금융센터) 63층 외국계 금융기관 전용공간 입주에 관심을 보이는 홍콩· 중국계 금융관계자들과 온라인 화상회의를 열어 부산의 금융인프라와 투자 여건을 적극 세일즈하기도 했다.

향후 부산시는 정부의 공공기관 지방이전 시즌2를 적극 활용, 금융공공기관 및 공기업 유치를 위한 부산국제금융센터 3단계 개발에 속도를 내는 한편, 핀테크 산업 육성, 부산국제금융진흥원 활동 강화 등을 통해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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