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탄류 1329건, 전자충격기 918건, 도검류 299건, 총기류 28건 순으로 많아

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오전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의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항공안전기술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 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오전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의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항공안전기술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폴리뉴스 이태준 기자]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최근 5년간 인천국제공항공사의 보안검색 과정에서 적발된 안보위해물품이 총2574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보위해물품은 폭발물, 총기, 실탄, 도검, 기타 테러에 사용이 가능한 물품으로 승객이 기내에 소지하고 탑승할 수 없는 물품을 말한다. 

2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연도별 안도위해물품 적발건수의 경우 2015년에는 556건, 2016년에는 695건, 2017년에는 491건, 2018년에는 426건 2019년에는 406건이었다.

물품별로는 실탄류가 1329건으로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전자충격기가 918건, 도검류가 299건, 총기류가 28건으로 나타났다. 

2019년도 주요 사례로는 1여객터미널 동편 환승구역에서 수류탄 1발 적발, 1여객터미널 E입국장에서 9mm 실탄 8발과 권총탄창1개 적발, 2여객터미널 동편 개장검색실에서 구경30 활성탄 100발과 구경308 활성탄 100발 적발, 2여객터미널 서편개장검색실에서 총기2정과 7mm 실탄 60발, 2여객터미널 서편개장검색실에서 공기권총 1정과 납탄 1000발 적발 등이 있었다.

보안검색 과정에서 안보위해물품이 발견될 경우 TCC(대테러종합상황실)에 통보를 하게 되고 이후 관계기관에 전파해 합동조사를 실시하게 된다. 합동조사 실시 후에는 결과에 따라 EOD(폭발물처리반)에서 처리를 하게 된다.

허 의원은 “인천공항의 경우 규모가 큰 국제공항인 만큼 테러의 가능성까지 염두 해야 한다”며 “국민들의 목숨이 위협받지 않도록 더 엄격한 단속으로 안전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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