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부정 44% 1%p↑, 민주-국민의힘 양당 격차 2주전 14%p→16%p 커져

[출처=NBS 홈페이지]
▲ [출처=NBS 홈페이지]

[폴리뉴스 정찬 기자] 4개 여론조사전문기관 공동 NBS(전국지표조사) 11월1주차(5~7일)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과 부정평가가 지난 2주전 조사 대비 소폭 동반상승했다고 8일 밝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여론조사기관이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매우 잘함+잘함)는 지난 조사 대비 1%포인트 상승한 50%, 부정평가도 1%포인트 오른 44%였다. 9월 3주차(긍정평가 49%) 동안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평가는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연령별로 보면 30~50대 연령층에서 문 대통령 지지율이 부정평가에 비해 높았고 60대 이상부터는 부정평가가 더 높았다. 40대(긍정평가 64% 대 부정평가 34%)에서 긍정평가가 가장 높았고 이어 30대(56% 대 38%), 50대(58% 대 39%)였다. 이들 연령대에서는 2주 전보다 지지율이 상승했다.

반면 60대(38% 대 58%)과 70대 이상(29% 대 60%)에서는 부정평가가 지난 조사 때보다 더 늘었다. 18~20대(45% 대 44%)에서는 지난 조사 때보다 지지율이 하락하면서 긍·부정평가가 팽팽했다.

지역별로는 호남(긍정평가 77% 대 부정평가 19%)에서 문 대통령 지지율이 가장 높았고 경기/경천(54% 대 43%)에서도 높게 조사됐다. 서울(45% 대 49%), 대전/세종/충청(44% 대 49%), 강원/제주(47% 대 42%), 부산/울산/경남(46% 대 46%) 등에서는 긍정·부정평가가 엇갈렸다. 대구/경북(33% 대 56%)에서는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이념성향별로 진보층(긍정평가 77% 대 부정평가 21%)에서는 문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지지가 높은 반면 보수층(22% 대 73%)에서는 부정평가가 긍정평가에 비해 크게 높았다. 중도층(50% 대 43%)에서는 부정평가가 긍정평가에 비해 다소 높게 조사됐다.

정당지지도 민주당 36%, 국민의힘 20%, 정의당 7%, 국민의당·열린민주당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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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36%로 가장 높았고 국민의힘이 20%, 정의당 7%, 국민의당과 열린민주당이 4%였다(‘태도유보’ 28%). 민주당은 2주 전 대비 1%포인트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1%포인트 하락했으며 정의당은 2%포인트 올랐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 간 격차는 지난 조사 14%포인트에서 16%포인트로 커졌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율은 연령별로 18~20대(민주당 28% 대 국민의힘 8%), 30대(42% 대 11%), 40대(49% 대 16%), 50대(43% 대 21%) 등에서는 민주당 지지율이 국민의힘에 큰 격차로 앞섰다. 60대(30% 대 34%)에서는 경합했고 70대 이상(20% 대 36%)에서는 국민의힘이 우위를 보였다.
지역별로 민주당은 호남권(민주당 55% 대 국민의힘 4%), 서울(38% 대 20%), 인천/경기(37% 대 19%), 충청권(40% 대 18%) 등에서 국민의힘에 앞섰다. 부산/울산/경남(32% 대 24%)와 대구/경북(21% 대 33%) 등에서는 국민의힘 지지율이 민주당에 비해 높았다. 강원/제주(28% 대 27%)에서는 양당 지지율 격차는 박빙이었다.

이념성향별로 진보층(민주당 65% 대 국민의힘 4%)에서는 민주당 지지율이 압도적이었고 보수층(13% 대 44%)에서는 국민의힘 지지율이 높았다. 중도층(31% 대 17%)에서는 민주당이 앞섰다. 

이번 조사는 지난 5~7 전국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23.5%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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