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37%-국민의힘 19%-정의당 6%-국민의당 4%-열린민주당 3%’, 무당층 31%

[폴리뉴스 정찬 기자] 한국갤럽은 11월 3주차(17~19일) 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 지지율(긍정평가)가 지난주 대비 소폭 하락하면서 8월 중순 이후 세 달 동안 긍정·부정평가가 40%대에서 맞서는 상황이 지속됐다고 20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44%가 긍정 평가했고 45%는 부정 평가했으며 그 외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거절 7%). 

대통령 직무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2%포인트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지난주와 동률을 기록해 오차범위 내지만 부정평가가 앞섰다. 8월 중순부터 이번 주까지 긍·부정률 모두 40%대 지속 중이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18~29세(이하 '20대') 44%/38%, 30대 53%/36%, 40대 55%/37%, 50대 42%/51%, 60대 이상 34%/56%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1%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은 90%가 부정적이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도 부정률이 앞섰다(긍정 23%, 부정 54%). 정치적 성향별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진보층에서 73%, 중도층에서 43%, 보수층에서 22%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444명, 자유응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COVID-19, 이하 '코로나19') 대처'(29%),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 '전반적으로 잘한다'(이상 8%), '외교/국제 관계'(6%), '복지 확대'(4%), '주관·소신 있다'(3%) 순으로 나타났다.

2월부터 긍정 평가 이유 1순위에 올라 있는 코로나19 관련 응답은 8월 중순 코로나19 재확산 무렵부터 추석 전까지 40% 내외, 이후 30% 내외다(3월 3주부터 5월 1주까지 50%대, 6월 3주까지 40%대, 7월 5주까지 30% 내외, 8월 초 20%대).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449명, 자유응답) '부동산 정책'(27%), '인사(人事) 문제'(14%), '전반적으로 부족하다'(11%),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8%), '독단적/일방적/편파적', '북한 관계'(이상 4%), '공정하지 못함/내로남불'(3%) 등을 지적했다. 부정 평가 이유에서는 추석 이후 계속 부동산 문제가 1순위다.

‘민주당 37%-국민의힘 19%-정의당 6%-국민의당 4%-열린민주당 3%’, 무당층 31%

정당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 37%,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 31%, 국민의힘 19%, 정의당 6%, 국민의당 4%, 열린민주당 3%, 그 외 정당들의 합이 1%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민주당 지지도가 2%포인트 하락했고, 다른 정당들은 1%포인트 이내 등락했다.

정치적 성향별로 보면 진보층의 70%가 민주당, 보수층의 47%가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성향 중도층이 지지하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33%, 국민의힘 13% 순이며, 39%가 지지하는 정당을 답하지 않았다. 연령별 무당층 비율은 20대에서 45%로 가장 많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17~19일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며 응답률은 1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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