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1.13 (수)

  • 맑음동두천 0.0℃
  • 맑음강릉 3.4℃
  • 구름많음서울 -1.0℃
  • 맑음대전 3.0℃
  • 맑음대구 2.3℃
  • 맑음울산 4.0℃
  • 맑음광주 2.4℃
  • 맑음부산 3.2℃
  • 맑음고창 3.0℃
  • 구름많음제주 5.8℃
  • 구름많음강화 -0.6℃
  • 구름조금보은 -0.1℃
  • 구름조금금산 2.0℃
  • 구름많음강진군 5.1℃
  • 맑음경주시 3.2℃
  • 맑음거제 4.3℃
기상청 제공

정부

[강필성 칼럼] 지하철 정세균 총리 ‘코로나 방송’에 대한 단상

 

“안녕하세요, 국무총리 정세균입니다∼” 정세균 국무총리의 목소리가 지난 11월 16일부터 서울 지하철 2호선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농림축산식품부가 펼치는 식사 문화 개선 캠페인을 직접 홍보하기 위한 멘트다. 정 총리는 15초 가량의 안내 방송에서 “음식 덜어먹기, 위생적인 수저관리, 종사자 마스크 쓰기. 모두가 건강해지는 3가지 습관입니다. 함께 지켜주세요”라고 당부했다.

정 총리의 목소리는 지하철이 서초·삼성·구의·합정·낙성대역 등 2호선 10개 역에 도착할 때 방송된다. 하루 평균 이용객이 가장 많은(222만 4548명) 서울 지하철 2호선에 정세균 국무총리의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앞서 정 총리는 7일 젊은 층이 모이는 서울 마포구 홍대 거리를 찾아 마스크 착용 캠페인의 일환으로 스마일 스티커를 붙인 마스크를 시민에게 나눠주는 등 대중과 거리 좁히기에도 나섰다.

정치권 일각에선 정 총리가 일반 대중과의 접점을 늘리는 것을 두고 대선 출마를 공식화하기 위한 행보로 해석하고 있다. 정 총리는 최근 전국을 순회하며 일정을 소화하고 있고, 공보라인 교체 뒤 민감한 현안에도 적극적으로 메시지를 내고 있다.

필자가 정 총리의 코로나 방송을 보면서 ‘신의 한수’라고 느끼는 이유는 경쟁자들의 질투심 때문이다. 코로나는 전국민들 입장에서 최대의 화두다. 그동안 K-방역에 선두에 섰던 인사는 단연 정은경 본부장이다. 그런데 어느 순간 정 본부장의 얼굴은 사라지고 정치권 인사들의 그 공백을 메우고 있다.

단연 그 선두에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있다. 이 지사는 코로나 확산관련 선제적 대응으로 대중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런 이 지사 입장에서 차기 대권 가도에 잠재적 경쟁자인 정 총리의 이번 실험은 아쉬움으로 다가올 수 있다. 경기도는 G버스라는 대중교통을 갖고 있고 영상을 통해 출퇴근길 도민들에게 경기도 홍보영상을 주입식으로 내보내고 있다.

이 지사 입장에서 경기도지사로서 영상을 통해 충분히 코로나에 지친 경기도민을 위해 힐링메시지를 보낼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정 총리에게 선수를 빼앗겼다. 물론 좋은 것은 따라해도 되지만 차기 대권가도에 1, 2위를 다투는 이 지사 입장에서 이제 와서 경기도 버스를 통해 코로나 메시지를 보낸다는 게 대선주자로서 면이 안설 수 있다. 그래도 하는 게 맞지만 이 지사 성격상 못할 공산이 높다.

이 지사뿐만 아니라 문재인 대통령 역시 ‘아~’하고 탄성을 지를만하다. 대국민 포퓰리즘에 대해선 누구 못지않게 앞서 나가던 문 대통령이다. 국민들이 코로나 팬더믹에 지쳐 깊은 한숨을 지을 때 대통이 직접 육성을 녹음해 대중교통을 통해 대국민 메시지를 선제적으로 내보냈더라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더 공고해졌을 것이다. 유명 연예인이 지하철 안내 방송을 한 것은 진작부터 있었지만 대통령이 직접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일반 시민들에게 위로의 말은 정 총리의 육성보다 더 묵직했을 것이다.

이낙연 지사는 정 총리의 지하철 코로나 방송에 느끼는 바가 더 컸을 것이다. 이낙연 대세론이 한풀 꺾인 데다 상대방이 호남을 기반으로 하는 잠재적 경쟁자인 정 총리가 선점했다는 점에서 참모들은 심하게 꾸지람을 당했을 법 하다.

정 총리의 이번 실험은 늘공(정무직 공무원이 아닌 일반공무원들을 지칭)들이 선제적으로 제안을 해 이뤄졌다고 말하고 있지만 실제 그랬을까 하는 의구심이 든다. 차기 대권에 나서려는 정 총리가 포장을 그렇게 했지만 물밑에서 움직이고 있는 대선캠프의 작품이라는 시각이 높다. 물론 그랬더라고 해도 잘 한 일이다.

※ 외부 필자의 기고는 <폴리뉴스>의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관련기사









[21대 국회 빛나는 초선] 정태호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 ③ "안철수 서울시장 출마는 '궁여지책', 국민의힘은 딜레마"
[폴리뉴스 대담 김능구 대표, 정리 이승은 기자] 내년 4월 7일 보궐선거 더불어민주당 선거기획단 간사와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를 맡은 정태호 의원은 부동산 문제와 서울시장선거의 관계에 대해 "이 문제를 잘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변창흠 국토교통부 내정자(현 장관)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그분의 능력과 부동산 문제 해결에 대한 정책적 능력을 봐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태호 의원은 2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된 폴리뉴스 창간 20주년 기념 빛나는 초선 특집 인터뷰에서 내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관련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정 의원은 변 내정자(현 장관)에 대해 "모든 사람이 집을 지을 때가 없다고 하는데, 변 장관은 집 지을 곳이 많다고 한다"며 "수십만 채가 공급이 가능하다고 한다. 박근혜 대통령 때는 부동산 공급 정책이 전혀 없었다. 입주하는 아파트가 없었다. 변 장관은 공급에 대해 해법을 가지고 있는 분이기 때문에, 적어도 부동산에 대해선 최고 전문가다. 땅은 안 보이지만, 어떻게 땅을 만들 수 있는지를 알고 있는 분"이라고 평가했다. 최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서울시장 출마 선언을 한 것에 대해서 정 의원은 "그 분은 정치할

[카드뉴스] K뉴딜, 지속가능한 경제사회로의 전환

코로나는 인류에게 공통의 시험문제를 주었다. 新문명의 주인공, 누가 될 것인가? 코로나가 던지는 질문: 인간이란 무엇인가? 마스크 없이 사는 세계 최초의 나라 한국판 뉴딜 전략 삶의 질 1등 국가 -내 삶을 바꾸는 뉴딜, 내 지역을 바꾸는 뉴딜, 한반도의 미래를 바꾸는 뉴딜 새로운 나라, 문명 창조 국가 한국판 뉴딜 자신감을 갖자 변방의 진(秦)은 중국을 창조 후진국 반도국가 그리스는 서양의 기원을 잉태 저지대의 작은 땅 네덜란드, 자본주의와 근대 서양의 시작 한국판 뉴딜로 진화하자 호모 사피엔스(“지혜로운 인간”) 한국판 뉴딜 성공한다면 싱가포르식 선진 시스템 도입 ⇒ 한국 경제규모 3조6천억 달러 실리콘밸리식 혁신 경제 ⇒ 한국 경제규모 6조 달러(세계 3위) 네덜란드식 스마트 팜 ⇒ 한국 농촌 세계 농업 수출 확대 데이터 댐을 통한 국민 건강 부문의 변화 디지털 집현전: 공공도서관을 학교, 마을, 국민들에게 자료의 신속한 디지털화 국가전자도서관의 고도화 → 체계적인 통합 전자도서관 구축 교육판 넷플릭스의 창조 한국판 뉴딜에 대한 우려① 너무 성급한 것 아닌가 -거대한 정책들이 성과를 보이기 위해서는 발전과 진화의 시간 필요(약 5~10년) · 루즈벨트의

[카드뉴스] 코로나19를 예방하는 방법

일상생활에서 5가지 전파위우험 조건에 유의하여 코로나19를 예방하는 방법 계속되는 코로나19 확산세에도 끝까지 방역에 참여하는 시민 여러분! 마스크 착용 유무, 접촉 시간, 환기 상태, 밀집도, 비말 발생 여건 등 5가지 전파위험 조건에 유의하여 일상생활에서 코로나19를 예방합시다. 1. 혼잡한 지하철에서 전화 통화하기 마스크 착용시 : 높음 마스크 미착용시 : 높음 2. 창문을 열어 둔 승용차에서 대화하기 마스크 착용시 : 낮음 마스크 미착용시 : 중간 3. 학교 교실에서 질문에 답하며 수업하기 마스크 착용시 : 중간 마스크 미착용시 : 높음 4. 야외카페에서 차 마시며 대화하기 마스크 착용시 : 낮음 마스크 미착용시 : 중간 5. 사람이 많은 극장에서 영화관람하기 마스크 착용시 : 높음 마스크 미착용시 : 높음 -서울시 공공보건의료재단 제공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