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김유경 기자] 네이버 라인-소프트뱅크 야후재팬 경영 통합
美‧中 패권 맞서 디지털 영토 확장하나?
“네이버가 제국주의에 끝까지 버티고 저항한 회사로 남았으면 좋겠다.
저항해서 쓰러졌다는 새드엔딩이 아닌, 끝까지 살아남은 회사로 남고 싶다.”
- 2019년 네이버 창립20주년 심포지엄, 이해진 창업자 -
“16세에 뜻을 세워 혈혈단신 미국으로 뛰어들었다.
지금 심경을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논에서 우는 개구리가 멀리 도약한다고 할까.”
- 지난 28일 트위터@masason, 손정의 소프트뱅크 창업자 -
글로벌 IT 패권은 미국과 중국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GAFA: 구글·아마존·페이스북·애플 / BAT: 바이두·알리바바·텐센트
이에 대항하고자 한국 네이버와 일본 소프트뱅크가 손을 잡아 이용자 1억5000명에 달하는
디지털 경제권을 형성했습니다.
지난 3월1일 한일 IT 대표기업인 네이버와 소프트뱅크,
각각의 자회사인 라인과 야후재팬(Z홀딩스)이 ‘A홀딩스’로 정식 통합했습니다.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와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의 포부처럼
글로벌시장에 우리 영역을 확장해나가는 중요한 발판을 마련한 것입니다.
이해진 GIO는 2000년, 2009년 일본 현지 검색서비스 도전에 실패하다,
2019년 11월 라인-야후재팬 통합 추진을 이끌어냈습니다.
앞으로 합작기업은 라인의 SNS플랫폼, 야후재팬의 검색서비스를 통해
커머스, 로컬, 핀테크, 공공부문 사업에 주력하며
아시아, 북미 등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계획입니다.
올 상반기에는 네이버쇼핑 ‘스마트스토어’ 기술을 토대로 일본 판매자들이
쉽게 쇼핑몰을 운영할 수 있도록 데이터 분석 등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앞으로 5년간 인공지능(AI) 기술에도 5조를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내 메신저‧검색 1위 기업을 넘어, 글로벌 무대에서 새 질서개편을 이뤄낼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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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통업계에 ‘최저가’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업계는 최근 급변하는 유통시장에서 생존 위기감이 팽배한 가운데, 시장 주도권을 놓고 출혈경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인데요 폴리뉴스에서 알아봤습니다.
[폴리뉴스 김미현 기자] 최근유통업계에 ‘최저가’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업계는 최근 급변하는 유통시장에서 생존 위기감이 팽배한 가운데, 시장 주도권을 놓고 출혈경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쿠팡이 유료 회원이 아니어도 무료 로켓배송을 하겠다며 먼저 경쟁 신호탄을 쏘았습니다. 배송비 면제로 사실상 최저가 혜택을 제공한다는 것입니다. 이에 이마트는 쿠팡과 롯데마트몰, 홈플러스몰보다 구매 상품이 비싸면 그 차액을 자사 포인트로 적립해준다며 응수했습니다. 롯데마트도 맞불을 놨습니다. 이마트가 최저가를 선언한 생필품 500개 품목을 동일한 가격으로 판매합니다. 포인트도 5배 더 줍니다. 마켓컬리도 과일, 채소 등 60여종의 신선식품을1년 내내 최저가에 판매한다며 전쟁에 참가했습니다. 이에 질새라 편의점까지 가세했습니다. CU와 GS25는 6종의 친환경 채소를 대형 마트보다 싸게 판매합니다. 업계는 이를 통해 마케팅은 물론오프라인 매장으로 고객유도효과도노리고 있습니다. 이마트의 보상받은 차액 ‘e머니’는 오프라인에서 쓸 수 있고, 롯데마트는 오프라인 매장에서만 포인트 적립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제 살 깎아먹기식 출혈경쟁은 결국납품업체로 부담이 전가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