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후보 단일화 국면 벗어나면서 반등, 4.7보선 국면 진입으로 양당지지층 결집 흐름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는 3월4주차(26~27일)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반등에 성공했고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동반상승하면서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했다고 29일 밝혔다.

TBS방송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37.5%였고, 부정평가는 59.6%로 집계됐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긍정평가는 늘었고(34.0%→37.5%, 3.5%p↑), 부정평가(63.0%→59.6%, 3.4%p↓)는 감소했다. 이에 따라 긍정·부정평가 간의 격차는 22.1%p로 좁혀졌다.

조사 시점이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야권후보 단일화 국면에서 다소 벗어난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4.7보선 국면에 진입함에 문 대통령 지지율은 당분간 이같은 지지율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으나 보선 결과에 따라 변동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40대(48.4%), 광주/전라(67.1%), 진보성향층(69.9%), 민주당 지지층(85.9%)에서 높게 집계됏고 부정평가는 60세 이상(68.5%)과 20대(63.0%), 대구/경북(77.1%), 서울(64.7%), 보수성향층(81.5%), 중도성향층(65.3%), 국민의힘 지지층(96.5%)에서 높았다. 지지율 변화를 보면 광주/전라(58.7%→67.1%, 8.4%p↑)와 인천/경기(34.5%→41.0%, 6.5%p↑) 등에서 상승한 반면, TK(24.1%→16.8%, 7.3%p↓) 등에서 하락했다.

‘국민의힘 33.8% vs 민주당 30.6%’, 4.7 보선 국면 진입에 따라 양당 지지층 결집 흐름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3.8%, 더불어민주당 30.6%를 기록했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국민의힘은 3.5%p(30.3%→33.8%) 상승했고 더불어민주당도 3.4%p(27.2%→30.6%) 동반상승했다. 이어 국민의당(8.0%), 열린민주당(5.5%), 정의당(3.4%) 순으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 없음’은 14.9%로 전주(17.2%)에 비해 2.3%p 줄었다.

양당 지지율 격차는 3.2%p로 오차범위 내다. 양당 지지율 동반상승은 4.7보선 국면에 진입하면서 지지층이 결집하는 흐름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은 60세 이상(45.4%), 대구/경북(44.1%)과 서울(41.6%), 부산/울산/경남(38.9%), 가정주부(44.4%), 학생(43.0%), 자영업(38.4%), 보수성향층(56.7%), 국정운영 부정 평가층(54.7%)에서 지지율이 높았다.

더불어민주당은 40대(36.8%)와 30대(33.6%), 광주/전라(59.4%), 블루칼라(37.5%)와 화이트칼라(34.2%), 진보성향층(57.6%), 국정운영 긍정 평가층(70.1%)에서 지지율이 높았다.

지난주와 비교할 때, 민주당은 20대(17.6%→28.9%, 11.3%p↑)와 50대(28.4%→35.8%, 7.4%p↑), 광주/전라(51.8%→59.4%, 7.6%p↑)에서 지지율이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고 국민의힘도 20대(22.8%→29.9%, 7.1%p↑)와 40대(20.9%→27.1%, 6.2%p↑), 서울(28.5%→41.6%, 13.1%p↑)에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6~27일 이틀 동안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16을 대상으로 중앙선관위 제공 안심번호 무선ARS(자동응답)방식 100%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6.5%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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