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승객으로 가장해 카카오 택시 호출앱 이용해 조사
카카오 가맹 택시 '콜 몰아주기' 의혹도 점검 받는다

서울시는 카카오택시의 승객 골라태우기에 대한 첫 실태조사에 나선다. <사진=연합뉴스>
▲ 서울시는 카카오택시의 승객 골라태우기에 대한 첫 실태조사에 나선다. <사진=연합뉴스>

 

최근 승객 골라태우기 등으로 인해 논란이 되고 있는 카카오택시가 서울시로부터 조사를 받는다.

13일 서울시에 따르면 카카오택시로 인한 시민 이용 불편을 파악하기 위해 첫 현장 실태조사를 이날부터 실시한다.

이날 실태조사에서는 승객 목적지 표시와 선호지역 우선 배차 서비스로 인한 문제점을 파악하기 위해 목적지 표시에 따른 택시 기사의 장·단거리 선택 여부, 기사의 선호지역 우선 배차 서비스 가입 여부에 따른 배차 성공률과 소요 시간 등이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는 업체 조사원이 '미스터리 쇼퍼' 즉 승객으로 가장해 카카오택시 호출 앱을 이용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또 승객에게 배정된 차량번호를 확인해 최근 불거진 카카오의 자사 가맹 택시 '콜 몰아주기'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는 플랫폼 택시 개선방안 마련을 위해 이달 중 시·택시업체·플랫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민(민간기업)·관(정부기관)·학(대학교) 태스크포스(TF)도 가동한다. 시는 TF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플랫폼 택시 종합 개선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TF에서는 ▲택시업계 자체 플랫폼 확보 방안 및 시 지원 필요사항 ▲플랫폼 택시의 지속 가능한 관리 방안 ▲플랫폼 택시 관련 택시사업자 및 운수종사자 지원방안 ▲플랫폼 택시 개선을 위한 제도개선 방안 등을 논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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