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인단 규모 넉달만 2배, 신규 당심 향배 주목…캠프별 '아전인수' 가상대결이냐 4지 선다형이냐…조사 문항 '뜨거운 감자' ▲ 발언하는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4일 경기도 수원시 국민의힘 경기도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연합뉴스] 급속히 늘어난 당원 수와 여론조사 문항이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최종 라운드의 양대 변수로 떠올랐다. 당원 투표 50%와 일반 여론조사 50%를 합산해 최종 승자를 가리기로 한 가운데 당심의 향배를 섣불리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여기에 본경선 여론조사 문항을 놓고 후보간 기싸움이 예상된다. 14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본경선 투표권을 갖는 책임당원(선거인단) 수는 약 56만 명으로 최근 확정됐다. 지난달 말까지 입당한 신규 당원을 포함한 수치로, 6·11 전당대회 당시 책임당원 28만 명에서 두 배가 됐다. 이와 관련, 이준석 대표는 이날 최고위 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 경선에서 박진감 넘치는 요소는 1차 경선과 2차 경선, 그리고 본경선의 시험 범위가 다르다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내 영남 편중성이 더 완화된 상태"라며 "그런 점을 후보들이 더 세세히 알고 준비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자별 셈법은 역시나 제각각이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은 당원 투표 비중이 2차 경선의 30%에서 50%로 확대된 것 자체에 기대를 걸고 있다. 당심에서는 확실한 우위를 점했다고 판단해서다. 반면 홍준표 의원은 신규 당원의 절반가량이 20∼40대라는 점에 반색하고 있다. 2030세대에서 견고한 지지세를 확보했다고 보고 있다. 유승민 전 의원과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상대적으로 중도 개혁 성향에 가까운 신규 당원들이 보수 세력의 '대안'으로 자신들을 선택해주길 바라고 있다. 3·4위권 주자들이 당심을 얼마나 끌어당기느냐에 따라 1·2위 순위까지 바뀔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론조사 문항도 '뜨거운 감자'다. 공개적으로 의견을 밝히는 캠프는 아직 없지만, 이미 물밑에서 극심한 눈치 싸움을 시작한 분위기다. 당 선관위가 경쟁력 조사를 도입하기로 한 가운데 조사 문항을 양자 가상대결로 할지 4지 선다형으로 할지, 재질문을 몇 차례나 넣을지 등 두 가지 핵심 쟁점이 남았다. 이 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에서 "가상대결이 가장 기본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방법"이라며 "다만, 후보들 간에 새로운 방법을 얘기할 수 있기 때문에 열어놓고 생각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윤 전 총장 측은 양자 가상대결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캠프 관계자는 통화에서 "후보 적합도가 아닌 경쟁력을 제대로 측정하려면 '이재명 후보 대 우리 후보'를 네 번 연속으로 물어 가상대결 결과를 보는 것이 가장 낫다"고 말했다. 그러나 홍 의원 측은 4지 선다형을 원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 관계자는 "양자 가상대결로 하면 변별력이 없다"며 "'이재명 후보와 본선에서 붙었을 때 우리 후보 중 누가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인가'를 묻는 것이 좋다"고 했다. 여기에 '지지 후보 없음'이라고 한 응답자를 상대로 특정 후보 지지 여부를 몇 차례 더 물어볼지를 놓고도 주자별 입장이 엇갈릴 수 있다. 국민의힘은 다음 주부터 여론조사 문항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시작할 전망이다. 당 사무처 관계자는 통화에서 "선관위와 별도로 여론조사 전문가 위원회를 구성해 거기서 문항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NS 기사보내기 페이스북(으)로 기사보내기 트위터(으)로 기사보내기 카카오스토리(으)로 기사보내기 카카오톡(으)로 기사보내기 네이버밴드(으)로 기사보내기 네이버블로그(으)로 기사보내기 URL복사(으)로 기사보내기 이메일(으)로 기사보내기 다른 공유 찾기 기사스크랩하기 연합뉴스 webmaster@polinews.co.kr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당신만 안 본 뉴스 첫방 '최강야구 시즌3' 스토브리그, 새 멤버 및 방출 멤버 공개...트라이아웃 지원자 송은범-니퍼트 등장 '눈물의 여왕' 인물관계도 김지원, 김수현도 못 알아봤다...몇부작? 재방송 언제? '최강야구 시즌3' 2024 트라이아웃, 송은범X니퍼트 지원...새 멤버는? [폴리-한길 여론조사] 국무총리, 국민 박영선·권영세-이재오-김한길 順...국힘 대표, 국민 유승민 - 尹지지층·보수층 나경원 '눈물의 여왕' 박성훈 덫에 휘말린 김수현, 김지원과 이별...몇부작? '멱살 한번 잡힙시다' 김하늘, 한지은 죽인 진범 실체 알았다...몇부작? '줄서는 식당2' 조사원 추천 찐 맛집, 문래동 닭 모둠구이-영등포 고추짬뽕-한남동 장작통닭 첫방 '최강야구 시즌3' 스토브리그, 새 멤버 및 방출 멤버 공개...트라이아웃 지원자 송은범-니퍼트 등장 개의 댓글 회원로그인 작성자 비밀번호 댓글 내용입력 댓글 정렬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닫기 더보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닫기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본문 / 400 비밀번호 닫기 내 댓글 모음 닫기 주요기사 [KLPGA] 방신실, '무아지경 세컨샷' [KLPGA] 박민지, '귀여운 단발 머리' [KLPGA] 박혜준, '그린 위의 모델 포스'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 미국 틱톡 매각법안 통과, 파장은? [KLPGA] 박현경, '만족하는 웨지샷' [KLPGA] 박보겸, '버디로 만회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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