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4%p↑ 李2%p↑ 동반상승, 60대이상-국힘지지층 尹결집 높아져, 尹당선전망 19%p↑

[출처=전국지표조사(NBS)]
▲ [출처=전국지표조사(NBS)]

4개 여론조사전문기관 공동 NBS(전국지표조사) 11월 2주차(8~10일) 차기 대선 4자 가상대결 조사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오차범위 밖의 격차로 앞섰고 당선가능성도 이 후보보다 높게 조사됐다고 11일 밝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여론조사기관이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내년 대통령선거가 4자 대결로 치러질 경우 윤석열 후보 39%, 이재명 후보 32%, 정의당 심상정 후보 5%,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5% 지지율로 조사됐다(없다+모름/무응답 17%).

윤 후보와 이 후보 간의 격차는 7%포인트 오차범위 밖이다. 지난주 조사와 비교하면 윤 후보 지지율은 4%포인트 상승했고 이 후보 지지율은 2%포인트 올라 격차는 지난주 5%포인트에서 소폭 더 벌어졌다. 적극 투표층에서는 윤 후보 44%, 이 후보 36%로 윤 후보가 앞섰다.

연령대별로 보면 18~20대(윤석열 22% 대 이재명 24%)와 50대(40% 대 42%)에서는 두 후보 지지율이 비슷했다. 20대는 부동층이 31%, 심 후보 13%, 안 후보 8% 등으로 분산됐다. 30대(28% 대 35%)에서도 다소 경합했고 40대(31% 대 44%)에서는 이 후보가 앞섰다. 60대(56% 대 25%)와 70대 이상(59% 대 21%)에서는 윤 후보 지지로 결집했다.

지역별로 호남권(윤석열 9% 대 이재명 66%)에서는 이 후보가 앞섰고 경기/인천(37% 대 33%)에서는 두 후보가 경합했다. 대구/경북(56% 대 24%), 부산/울산/경남(46% 대 27%), 충청권(44% 대 26%), 강원/제주(40% 대 29%), 서울(39% 대 27%) 등 영남을 포함한 대부분 권역에서는 윤 후보가 앞섰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2%가 이 후보를 지지해 지난주(75%) 대비 7%포인트 결집력이 높아졌고 국민의힘 지지층의 83%가 윤 후보를 지지해 지난주(72%) 대비 11%포인트 응집력이 강화됐다. 무당층은 윤 후보(17%)와 이 후보(16%)로 비슷했다. 

이념성향별로 보수층의 61%가 윤 후보를 지지했고 진보층의 58%는 이 후보를 지지했다. 중도층은 이 후보(29%)보다 윤 후보(39%) 쪽으로 기울었다. 이러한 조사결과는 윤 후보가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선출되면서 60대 이상 고령층과 대구/경북, 국민의힘 지지층의 윤 후보 결집력이 높아진 것을 알 수 있다.

대선 당선 전망 조사에서 지지여부와 상관없이 선거분위기와 주변의 반응을 볼 때 누가 대선에서 당선될 것으로 보는지를 물었더니 윤석열 후보 40%, 이재명 후보 37%, 안철수 후보 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없다+모름/무응답 20%).

윤 후보가 이 후보에 3%포인트 오차범위 내의 격차로 당선전망이 높앗다. 지난달 조사와 비교하면 윤 후보 당선 전망은 21%에서 19%포인트 상승했고 이 후보는 3%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국민의힘 경선과정에서 홍준표 후보 등이 탈락하면서 이들의 당선을 꼽았던 층들이 윤 후보 당선을 전망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조사는 지난 8~10일 사흘 동안 전국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32.5%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