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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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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아들 퇴직금 50억' 곽상도 의원 사직안 가결

찬성 194표, 반대 41표로...최재해 감사원장 임명동의안 가결
곽의원, 검사출신으로 박근혜 정부 초대 청와대 민정수석 역임 
검찰, "아들 퇴직금은 대장동 관련 뇌물" 의혹... 소환 임박 전망


국회는 11일 본회의를 열고 국민의힘 탈당 무소속 곽상도 의원의 사직안을 의결했다. 이날 곽 의원의 사직안은 총 투표수 252표 중 찬성 194표, 반대 41표, 기권 17표로 통과됐다.

곽 의원의 아들 곽병채 씨는 대장동 개발 사업을 맡은 화천대유에서 6년여 동안 근무 후 퇴직하면서 퇴직금·위로금 명목으로 50억원을 받아 논란이 된 바 있다. 검찰은 이 돈을 뇌물로 보고 곽병채 씨의 계좌 10개를 동결 조치했고 곽 의원은 관련 논란이 진정되지 않자 국민의힘을 탈당한데 이어 지난 10월 5일 사직서를 제출했다.

 

곽상도 의원은 검사 출신으로 박근혜 정부 초대 청와대 민정수식을 역임한 바 있다. 지난 2016년 20대 총선에서 대구 중남에서 당선되며 국회에 입성, 지난해 4월 재선에 성공했다.

강한 보수 성향의 그는 문재인 대통령의 자녀를 겨냥한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러나 정작 본인의 아들이 '아빠 찬스'를 썼다는 논란에 휘말리면서 '내로남불'이라는 비난이 빗발쳤고 결국 의원직 사퇴에까지 이르게 됐다.

이에 따라 21대 국회에서 사직한 의원은 비례대표 김진애 전 의원과 본회의에서 사직안이 가결된 윤희숙·이낙연 전 의원에 이어 총 4명으로 늘었다.

내년 3월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재·보궐선거 지역도 서울 서초갑·종로, 경기 안성, 청주 상당에 이어 대구 중남까지 총 5곳이 됐다.

한편 곽 의원의 사퇴로 검찰의 '대장동 의혹' 수사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곽 의원이 대장동 사업 초기 하나은행 컨소시엄이 무산될 위기에 처하자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의 부탁을 받고 하나금융지주 측에 영향력을 행사해 사업이 깨지는 것을 막았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아들이 받은 50억원은 이에 대한 뇌물이라는 것이 검찰 측 추장이다. 곽 의원과 김씨,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모두 같은 대학 동문이다.

이에 법조계에서는 검찰의 곽 의원 소환이 임박한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달 초 구속된 화천대유 대주주 김씨와 천화동인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의 구속 기한은 오는 22일까지다. 공소사실에 포함하기 위해서는 늦어도 다음 주까지는 곽 의원을 불러 조사해야 한다.

민주당 신현영 원내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곽 전 의원은 이제라도 모든 특권을 내려놓고 수사에 정정당당히 임해야 할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자당과 주변의 '돈받은자'들부터 돌아보고 국민앞에 사죄하라"고 밝혔다.

한편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전날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50억 클럽’을 직접 언급하며 곽 의원과 박영수 전 특별검사, 권순인 전 대법관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50억 클럽은 대장동 개발 시행사인 화천대유·천화동인으로부터 50억원을 받기로 약속했다는 정치계·법조계 리스트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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