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3.12 (토)

  • 흐림동두천 16.2℃
  • 흐림강릉 12.6℃
  • 흐림서울 16.6℃
  • 구름많음대전 19.2℃
  • 흐림대구 18.6℃
  • 구름많음울산 14.2℃
  • 구름많음광주 19.7℃
  • 구름많음부산 16.4℃
  • 구름조금고창 19.4℃
  • 구름많음제주 18.0℃
  • 흐림강화 10.9℃
  • 구름많음보은 18.3℃
  • 구름많음금산 19.1℃
  • 구름많음강진군 18.6℃
  • 구름많음경주시 16.7℃
  • 구름많음거제 17.2℃
기상청 제공

배너
배너

[2022 대선 이슈] '이재명 위기' 터져나온 민주당, 들끓는 '선대위 쇄신론'··"이대론 진다"

식은 용광로, 느린 매머드 선대위···"바꿔야" 당내 위기감 고조
우원식 "선대위 의원 배치 하다 보니 좀 무거웠다··개선 논의"
홍정민 "경선 후 인선 발표에 한 달 공백기, 의사결정 느려진 듯"
'집토끼' 모는 상왕 이해찬 등판? 청년·중도층 표심엔 '글쎄'

 

[폴리뉴스 이우호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지율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에 비해 크게 뒤떨어지면서 민주당 내부에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그러자 용광로·매머드 선대위의 '용광로'는 식어가고, '매머드(Mammoth)'는 느리고 비대하다는 비판 속에 '선대위 쇄신론'이 분출하고 있다.

'선대위 쇄신론'이 나오는 배경에는 30%대에 갇힌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이 자리한다. 윤석열 후보의 '컨벤션' 효과를 감안해도 두 후보 간 격차가 상당하다는 평가다. 

지난 12∼13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발표한 양자 가상대결 결과 윤석열 후보는 50.2%, 이재명 후보는 36%를 기록했다. 문제는 컨벤션 첫째 주보다, 둘째 주에 오히려 윤 후보가 2.9%p 더 상승해 격차는 14.2%p로 벌어졌다.

또 피플네트웍스리서치(PNR) 12~13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선 윤석열 후보가 48.3%를 기록해 이재명 후보(32.2%)를 무려 16.1%포인트 앞섰다. 컨벤션 전주 15.5%포인트에서 0.6%포인트 더 확대된 수치다.

이렇게 차이가 벌어지자 민주당 내에선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선대위 쇄신론이 들끓고 있다. 심지어 임기가 2년 반이나 남은 선대위 의원들이 '이번 대선에 져도 22대 총선(2024년)에 정권 심판 투표로 재선하는 게 낫다'라는 말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우원식 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은 16일 <폴리뉴스>와의 통화에서 "전혀 사실무근이다. 이번 대선에 지면 다음 총선도 다 망하는 것"이라며 "다만 저쪽 지지율이 높아지니 선대위 분위기가 의기소침한 것은 사실이다"라고 밝혔다.

우원식 의원은 "선대위 의원 배치 등을 하다 보니 좀 무겁고 오래 걸린 것 같다. 이 부분을 어떻게 고칠지 논의하는 중이다"라고 말했다.

◇ 선대위 쇄신론 분출···'용광로 원팀'-> 각계각층 전문가, '매머드 큰팀'-> 실무형 인사

 

이재명 선대위 문제점은 역설적으로 '용광로'와 '매머드'에서 나온다. 이재명 후보에 충성하고 정책을 공유한 측근 위주의 실무형 인사로 개편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용광로' 원팀은 문제점은 현역 국회의원 전원을 '선수'와 관행에 따라 넣다 보니 효율성과 역동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또 선대위 빈자리가 없어 참신한 중도확장 인사 수혈도 쉽지 않다는 비판이다.

이탄희 의원 등 초선 10여 명은 지난 15일 국회 기자회견을 열고 "당 선대위에 변화가 필요하다"며 "국회의원 중심, 선수 중심으로 구성돼 현장성이 떨어질 뿐 아니라 각계각층의 참여를 어렵게 하는 구조"라고 발표했다.

이어 "현장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외부 인재를 영입해 전면 배치하고 이들에게 실질적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 '매머드' 원팀이다 보니 책임성은 떨어지고, 비효율성만 높아진 측면이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 예를 들어 현재 12명이나 되는 공동선대위원장은 인원이 너무 많아 조를 나눠 선대위 회의에 각각 참여하고 있다.

이렇다 보니 이재명 후보가 지난 11일 '가상자산 과세 1년 유예'를 내놨지만, 선대위 주요 인사들은 그 내용조차 알지 못했다. 현안 대응에 늦고 기민하지 못하다는 평가가 나온 이유다.

선대위 공동 총괄본부장 우상호 의원은 지난 15일 라디오에서 "민주당의 대응이 늦다. 선대위가 정신을 차려야 한다"라며 "발족식만 하고 실제로 발족은 안 된 것 같다"고도 했다.

다만 이재명 후보 대변인 홍정민 의원은 16일 <폴리뉴스>와의 통화에서 "경선 당시 열심히 뛴 조직들이 인선이 다 발표되지 않은 채 한 달 동안 공백기를 가져 서로 간의 의사결정이 떨어진 것 같다"면서 "인선이 확정되면 좋아질 것"이라 밝혔다.

◇ '집토끼' 모는 상왕 이해찬·책사 양정철, 등판설 '솔솔'···중도·청년층 표심엔 '글쎄'

 

결국 시선은 '구원투수'에 모아지고 있다. 민주당 내부에선 국민의힘 김종인에 필적할만한 주목도 있는 인사를 영입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해찬 역할론'이 수면위로 떠오름과 동시에 책사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 등이 거론 되는 이유다. 양 원장은 17일 민주당 영입인재·비례대표 의원모임이 주최하는 비공개 간담회에 참석한다.

다만 이해찬 전 대표가 등판할 지에 대해서는 민주당 내부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상황이다. 경선에서는 뒷선에서 자신의 의원 조직 '광장'을 몰아주며 이재명 후보를 후보로 선출했지만, 본선에서 어느정도로 개입할지가 정해지지 않았다. 

우원식 의원은 이날 <폴리뉴스>와의 통화에서 "이해찬 전 대표가 등판하는 사실은 논의된 바 없다"며 선을 그었다.

강훈식 선대위 정무조정실장도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지난 15일 "대선은 결국 후보 간의 인물 대결"이라며 "선대위 크기와 인물이 선거 전체에 영향을 미친다는 건 옛날 방식"이라고 이해찬 등판론에 선을 그었다.

반대로 정청래 의원은 16일 같은 방송에서 "지금은 이 전 대표가 (선대위에) 출전할 명분이 조금 덜 성숙했으나 그런 부분이 충족되면 대선 승리를 위해 출전하지 않을까 싶다"라며 "김종인 전 위원장 이름만큼 강한 인물은 이해찬 전 대표"라고 말했다.

다만 이해찬 전 대표가 김종인 위원장처럼 청년·중도층 표심까지 가져올 상징적 인물이 되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집토끼' 잡는 상왕 이해찬이 이재명 후보의 경선 과정에서는 큰 도움이 됐지만, '산토끼' 잡는 차르 김종인을 상대하기엔 어렵다고 분석한다.

민주당 내 다른 인사들도 참신한 외부 인재 영입을 촉구하면서 비슷한 반응을 보였다.

최지은 선대위 대변인은 지난 15일 페이스북에 "의원 선수별로, 의원이냐 아니냐로 계급을 매겨 수직적인 선대위를 만들어 놓고 2030과 수평적인 소통을 탁상공론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관련기사

이우호 기자

국회를 출입하면서 민주당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집권당에 대한 합리적 비판과 대안까지 생각하겠습니다.
언제나 진실·균형·정의를 추구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프로필 사진







[0.73% 승부, 20대 대선 평가와 전망] ① “초박빙 승부의 배경은? 단일화와 젠더 갈라치기의 역풍”
[폴리뉴스 한유성 기자] 대선 결과가 확정된 3월 10일, 폴리뉴스 김능구 대표는 차재원 부산카톨릭대학교 특임교수와 함께 특별 대담을 가졌다. 0.73% 사상 초유의 박빙 승부로 끝난 20대 대선에 대한 평가와 함께 차기 정부 출범까지의 정국 전망에 대해 견해를 나눴다. 김능구 : 오늘 새벽까지 전 국민을 몰입하게 했던 대선이 끝났습니다. 윤석열 후보가 대통령 선거 역사상 가장 근소한 약 24만 7천 표 차이로 당선됐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이 97년 이회창 후보를 이길 때가 1.53% 39만표 차이였는데, 그보다 더 접전이었죠. 저희들이 깜깜이 기간에 들은 여론조사로는 3~8%까지 윤이 앞선다고 들었는데, 그에 비하면 막판에 굉장한 추격을 한 거죠. 그래서 일단 대선 결과에 대해서 한번 짚어보고, 향후 전망을 해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오늘 차재원 교수님을 모셨습니다. 어제도 방송 출연한다고 바쁘셨을텐데, 일단 대선 결과에 대한 소감은 어떻습니까. 차재원 : 일단 정권 심판에 대한 여론이 상당히 높았던 대선입니다. 끝까지 10%p 이상 높게 갔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전문가들이 예측했던 정도가 아니라 우리가 듣도 보도 못한 1% 이내의 초박빙 싸움이 됐다는 것은

[정국 인터뷰]] 이수봉 민생연대 대표 “이번 대선은 文 정권 심판과 기득권 타파, 민생회복의 길에 합류한 것”
[폴리뉴스 한유성 기자]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와친구로 불리며 정치를 시작했던 ‘기본소득’의 저자 이수봉. 그는 작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3자TV토론에서 오세훈 후보와 박영선 후보를 모두 비판하며 ‘모두까기 수봉오빠’로 인터넷을 달구었다. 최근 윤석열 후보 지지선언을 한 이수봉 민생연대 대표를 <폴리뉴스>가 만나보았다. Q. 이번에 성명서를 내면서 윤석열 후보 지지선언을 했어요. 안철수 후보와 윤석열 후보의 단일화 얘기가 서로 오고 갔지만 이게 결렬로 봐야 되지 않습니까? 결렬된 상태에서 제3세력을 대표해온 분이 윤석열을 지지하는 어떤 계기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첫 번째는 이번 대선에 가장 중요한 게 저는 민주당 정권에 대한 심판이라고 봤습니다. 민주당이 5년 동안 집권을 했는데 그 결과가 참담합니다. 세계 자살률 1위 계속되고 있는데 자산격차까지 세계1위로 드러났습니다. 정치는 결과로 말해야 되는데 사회 양극화 문제가 더욱 심화되었습니다. 결국은 진보세력들이 제대로 진보의 가치를 정책을 통해서 만들어내지 못한 데 원인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대선에서는 이 문제를 먼저 해결하는 게 중요한데, 정권교체가 최우선 과제고 그 다음 제가 줄기차게 이야

[카드뉴스] 팽팽한 찬반 논란의 '지역상권법'…뭐길래

[폴리뉴스 김미현 기자] ‘지역상권 상생 및 활성화에 관한 법률안(지역상권법)’제정을 놓고 찬반 의견이 팽팽하게 맞붙고 있습니다. 이 법은 지역상생구역이나 자율상권구역으로 지정된 지역에 스타벅스 같은 대기업 계열 점포의 출점을 제한하는 것이 골자입니다. 대상은 유통산업발전법(유통법)과 중소기업 적합업종제도 등에 포함되지 않아 규제를 받지 않는 대기업입니다. 법안이 시행될 경우대기업이 운영하는 직영 점포의 신규 매장을 열기 위해서는 지역상인의 동의를 받아야 합니다. 이는 임대료 상승에 따른 소상공인의 내몰림 현상(젠트리피케이션) 문제를 막고자 마련됐습니다. 복합 쇼핑몰이 들어오면 주변 임대료가 뛰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두고 유통업계는 소비자들의 편의성을 떨어뜨리는 과도한 중복 규제라고 반발에 나섰습니다. 또 재산권과 영업의 자유를 침해하는데다 대기업 프랜차이즈보다 자영업체의 고용률이 낮아질 가능성도 우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역상권의 특색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해당 법안의 제정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소상공인과 대기업 모두'상생'을 이룰 수 있는정책이 절실한 때입니다.

[카드뉴스] 日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 “안전성 불확실”

[폴리뉴스 김유경 기자]日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 “안전성 불확실” 최근 일본이 후쿠시마 제1핵발전소 물탱크에 보관하고 있던 방사능 오염수 125만톤을 30년에 걸쳐 방류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방사성 물질 농도를 법정 기준치 이하로 낮추고 천천히 방류할 것이니 상관없다고 합니다. 오염수에는 유전자 변형, 생식기능 저하 등을 일으킬 수 있는 삼중수소(트리튬)가 들어 있습니다. 삼중수소가 바다에 뿌려지면 한국 중국 등 인근 국가 수산물에 흡수돼 이를 섭취한 인간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또 스트론튬90은 극소량으로도 골육종이나 백혈병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합니다. 일본은 안하무인입니다. 한 고위관료는 “중국과 한국 따위에는 (비판을) 듣고 싶지 않다”고 발언했습니다. 미국은 “국제 안전 기준에 따른 것”이라며 일본에지지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작 후쿠시마 사고 이후 현재까지 사고 부근 농수산물 수입을 금지하고 있으면서 말입니다. 그런데 우리 정부는 지난해 10월 “일본의 ALPS장비 성능에 문제가 없고 오염수 방류가 큰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보고서를 냈다고 합니다. 안심할 수 있는 안전대책, 기대할 수 있을까요?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