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의 경험이 있는 이재명 후보가 좀 더 낫지 않나”
"집권여당 180석 심각한 대립"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1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더불어민주당사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출신 김관영, 채이배 전 의원의 입당식에서 김관영 전 의원을 입당원서를 함께 들어 보이고 있다. 2021.12.10  <사진=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1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더불어민주당사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출신 김관영, 채이배 전 의원의 입당식에서 김관영 전 의원을 입당원서를 함께 들어 보이고 있다. 2021.12.10  <사진=연합뉴스>


김관영 전 바른미래당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입당을 결정한 이유에 대해 “대한민국이 멈출 수 있다는 절박감”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10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김 전 의원은 “현재 의석 구조가 여당이 약 180석 정도”라며 “이런 상황에서 윤석열 후보가 대통령이 됐을 경우에 현재의 정치 사정이 계속된다면 심각한 대립 상황이 계속되고, 이렇게 된다면 대한민국은 멈출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에 좀 쓴 소리를 해서 민주당이 개혁되고 국민의 사랑을 다시 받는다면, 또 그런 역할을 좀 해줬으면 좋겠다고 민주당 쪽에서 요청을 하시기 때문에 (합류하게 됐다)”고 말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 대해서는 “검찰에 아무래도 한 30년 가까이 재직을 하셨기 때문에 생각이 상당히 검찰스럽게 고정돼 있다”면서 “또 양보와 타협이 수시로 일어나야 하는 이 정치적인 판단 뭐 이런 문제에서는 아무래도 경직된 자세”라고 평가했다. 

또 “대통령 선거라는 게 5년 동안 대한민국의 선장을 뽑는 일”이라면서 “성공의 경험이 있는 이재명 후보가 좀 더 낫지 않나 이렇게 생각을 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가 국민의힘 선대위에 합류한 것과 관렪해서는 “많이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현 정부가 하는 여러 정책들을 보면서 이 정부가 계속되는 것은 좀 바람직하지 않다 이렇게 판단을 하신 것 같다. 또 윤 후보님과의 오랜 인연이나 이런 것들도 작용을 하신 것 같다”는 견해를 밝혔다. 

민주당의 쇄신을 위해서는 진정성 있는 사과가 필요하다는 입장도 밝혔다. 

김 전 의원은 “오만 이런 것들이 수시로 국민들 앞에 보였던 것 같다”면서 “그런 점에서 ‘민주당 아, 정말 쟤들 너무한다.’ 이런 것들이 국민들 마음속에 상당히 좀 자리를 잡고 있다. 이거를 되돌리려면 사실은 정말 진정성 있는 사과, 태도 전환 이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덧붙여 “(사과는) 일회성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반복적으로 계속 해야 한다”면서 “당의 내부적으로도 여러 쇄신책들을 끊임없이 내놔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대선의 판세에 대해서는 “지금 객관적으로 보면 민주당이 현재는 좀 다소 지고 있다”면서도 “민심은 상당히 유동적”이라고 평가했다. 

덧붙여 “ 또 180석이라는 국회의 큰 뒷배가 있기 때문에 이 점을 어떻게 개선해서 앞으로 국민을 위해서 사용하겠다라고 하는 비전을 민주당이 제시할 것인가 여기에 승패가 달려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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