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조사 이후 李 1위 줄곧 유지, ‘경제성장 69% >소득분배 28%’

[출처=전국지표조사]
▲ [출처=전국지표조사]

4개 여론조사기관 공동 NBS(전국지표조사) 2월 4주차(21~23일)에 외교·안보 분야 정책을 가장 잘할 후보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위를 기록했고 현 시점에서 경제성장이 소득분배보다 더 중요하다는 의견이 더 강했다고 24일 밝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여론조사기관이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외교·안보 정책을 가장 잘할 것으로 생각되는 후보를 묻는 질문에 이재명 후보 43%,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31%,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10%, 심상정 정의당 후보 1% 등의 순이었다(없다+모름/무응답 14%).

지난해 11월부터 매월 실시한 외교안보 능력 평가 조사에서 이 후보가 줄곧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흐름이 유지됐다. 지난 1월 3주차 조사와 비교하면 이 후보는 5%포인트, 윤 후보도 6%포인트 동반 상승해 격차는 12%포인트로 소폭 좁혀졌다. 대선지지도에 비해 이 후보 외교안보 능력 지지도는 5%포인트 높았고 윤 후보는 8%포인트 낮았다.

연령대별로 18~20대(이재명 33% 대 윤석열 21%), 30대(43% 대 23%), 40대(60% 대 21%), 50대(51% 대 31%) 등에서는 이 후보에 대한 긍정평가가 윤 후보보다 높았고 60대(38% 대 44%)에서는 윤 후보가 다소 높았으며 70대 이상(26% 대 46%)에서는 윤 후보에 대한 평가가 더 좋았다.   

대구/경북(이재명 23% 대 윤석열 49%)과 부산/울산/경남(34% 대 40%)에서만 윤 후보에 대한 외교안보 능력에 대한 평가가 이 후보보다 높았지만 서울(40% 대 28%), 경기/인천(45% 대 28%), 충청권(44% 대 34%), 호남권(70% 대 8%), 강원/제주(49% 대 28%) 등 다른 모든권역에서는 이 후보가 앞섰다.

이념성향별로 진보층(이재명 71% 대 윤석열 10%)에서는 이 후보 정책능력을 높이 평가한 반면 보수층(15% 대 62%)은 윤 후보에 더 높은 점수를 줬다. 중도층(46% 대 20%)에서는 이 후보 외교안보 정책능력을 윤 후보보다 높게 평가했다. 

‘경제성장 69% > 소득분배 28%’

[출처=전국지표조사]
▲ [출처=전국지표조사]

현 시점에서 경제성장과 소득분배 중 더 중요한 것으로는 ‘경제성장’ 응답이 69%로, 소득분배(28%)보다 41%포인트 높게 집계됐다. 지난해 11월 3주차 조사와 비교하면 경제성장이라는 응답은 2%포인트 증가했고 소득분배가 더 중요하다는 의견은 2%포인트 감소했다. 지난해 5월부터 실시한 같은 조사에서 ‘경제성장’이 더 중요하다는 의견이 계속 증가하는 경향이다. 

전 연령대와 전국 모든 권역에서 경제성장이 더 중요하다는 의견이 우세했고 이념성향별로 진보(61%), 보수(81%), 중도(68%) 모두 경제성장이 더 중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도 경제성장(58%) 응답이 상대적으로 낮았지만 소득분배(40%)보다 높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21~23일 사흘 동안 전국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25.9%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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