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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대선 사후조사, 20대유권자 51% 투표후보 결정 ‘선거 1주내’

후보 결정시 참고 정보원 TV토론46%-신문/방송29%-인터넷뉴스26%-SNS18%

한국갤럽은 20대 대통령선거 직후(10일)에 실시한 조사 결과 20대 유권자 절반가량이 투표할 후보를 선거 전 1주일 내에 결정했다고 답했고 전체 유권자 중에서는 국민 5명 중 1명 이상이 투표일 1주일 전에 후보를 결정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11일 밝혔다.

투표후보 결정 시기는 '투표 당일/투표소에서' 6%, '2~3일 전' 6%, '4~7일 전' 12% 등 선거일로부터 1주 이내 결정이 24%를 차지했고, '2~3주 전'이 8%, '선거 한 달 이전'이 66%로 가장 많았다. 20대 투표자 중 51%가 선거 전 1주 이내, 50·60대 약 80%는 한 달 이전에 투표할 후보를 정했다고 답했다.

30대 유권자의 30%도 선거 1주일 전에 정했다고 답했다. 20·30대 유권자는 선거 임박한 시기 돌발 사안에 영향받거나, 지지후보를 바꾸는 등 가변성이 크다고 볼 수 있다. 이번 선거를 돌아볼 때 선거 막판에 터진 젠더 이슈로 2030대 여성층에서의 투표의사 결정이 선거 1주일 전에 집중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풀이된다.

또 선거 1주일 내에 투표 후보를 결정한 층을 보면 이재명 후보 투표층이 24%, 윤석열 후보 투표층은 18%로 이 후보 투표층에서 더 많았다. 막판 결집이 이 후보 투표층에서 더 높았음을 알 수 있다.

'그 후보가 당선될 것이라 보고 투표' 제18대 77% → 제19대 48% → 제20대 69%

투표후보를 밝힌 투표자(880명)에게 그 후보가 당선될 것이라 보고 투표했는지 여부를 물은 결과, 69%가 그렇다고 답했다. 연령별로 보면 50·60대의 77%가 당선되리라 보는 후보에게 투표했다고 답했는데, 20·30대에서는 그 비율이 60%를 밑돌았다. 20·30대의 이러한 경향은 당선 가능성보다 특정 후보/정책 지지 표명 또는 저지를 위한 선택으로 읽힌다.

'그 후보가 당선될 것이라 보고 투표했다'는 응답은 2012년 제18대 대선에서 77%, 2017년 제19대 대선에서 48%였다. 이는 후보 간 경쟁 구도에 따른 차이라고 볼 수 있다. 2012년은 문재인·박근혜 양강 구도 접전이었고, 2017년은 문재인이 독주하는 가운데 홍준표·안철수·유승민·심상정 등이 뒤이어 경쟁하는 다자 구도였다.

투표후보 결정 시 참고한 정보원 'TV토론' 46%, '신문/방송 보도' 29%, '인터넷 뉴스' 26%
'SNS' 영향력 확대 2012년 6% → 2017년 12% → 2022년 18%

투표후보 결정 시 참고한 정보원으로는(2개까지 응답) ‘TV토론’(46%)이 가장 많았고 그다음은 ‘신문/방송 보도’(29%)와 '인터넷 뉴스’(26%), '페이스북, 카카오톡 등 SNS'(18%), '가족/주위사람'(12%), '선거 유세'(8%), '선거 공보/벽보'(7%), '신문/방송/인터넷 광고'(6%) 순으로 나타났다.

전 연령대에서 'TV토론'이 가장 중시됐고, '신문/방송 보도'와 '선거 유세'는 고연령일수록, '인터넷 뉴스', 'SNS', '가족/주위사람', '선고 공보/벽보'는 저연령일수록 많이 참고했다. 2012년과 2017년 대선에서도 'TV토론'과 '신문/방송 보도'가 상위 2개 정보원으로 꼽혔다. 한편 'SNS'는 2012년 6%, 2017년 12%, 2022년 18%로 영향력이 커졌다.

투표후보별로 'TV토론'을 많이 참고했다는 응답은 이재명 후보 투표자 59%, 윤석열 후보 투표자 34%로 차이가 있었다. 2017년에는 심상정 투표자 90%, 유승민 투표자 82%, 홍준표 투표자 80%, 문재인 투표자 57%, 안철수 투표자 43%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대선투표 결과가 나온 후인 지난 10일 하루 동안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유선전화 RDD 10% 포함)로 대통령선거 투표자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며 응답률은 15.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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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 기자

청와대를 출입하면서 여론조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청와대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정치-외교-안보-통일 등의 현안을 정확하게 보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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