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이유 ‘열심/최선을 다한다8%-경제/민생7%’, 부정평가이유 ‘인사24%-자질부족/무능9%’

[출처=한국갤럽]
▲ [출처=한국갤럽]

한국갤럽이 8월 4주차(23~25일) 윤석열 대통령 직무수행 지지도(긍정평가) 조사결과 지난주 대비 소폭 하락하면서 5주째 20%대 지지율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현재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27%가 긍정 평가했고 64%는 부정 평가했으며 그 외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7%). 지난주 조사와 비교하면 윤 대통령 지지율은 1%포인트 떨어지고 부정평가는 동률로 큰 변화는 없었다.

연령대별로 18~20대(긍정 16% 대 부정 70%), 30대(14% 대 76%), 40대(15% 대 81%), 50대(20% 대 74%) 등에서는 윤 대통령 지지율이 지난주 대비 소폭 하락했다. 60대(47% 대 47%)에서는 윤 대통령 지지율이 오르면서 부정평가와 동률을 기록했고 70대 이상(54% 대 29%)에서는 긍정평가가 우세했다.

권역별로는 모든 권역에서 부정평가가 높았다. 대구/경북(긍정 39% 대 부정 48%)에서는 지난주 대비 윤 대통령 지지율이 11%포인트 상승해 가장 높았다. 반면 호남권(9% 대 81%)에서는 지난주 대비 10%포인트 하락했고 부산/울산/경남(34% 대 56%)에서는 지난주와 비슷했다.

윤 대통령 직무 지지율은 5주째 30%를 밑돌며, 같은 기간 부정평가는 60%를 웃돈다. 대통령이 현재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층(60%), 70대 이상(54%)에서 가장 많고, 성향 보수층과 60대에서는 긍정 대 부정률'이 비슷하다(44%:48%, 47%:47%).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265명, 자유응답)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8%), '경제/민생'(7%), '전반적으로 잘한다', '전 정권 극복'(이상 6%), '소통'(5%), '국방/안보', '공정/정의/원칙', '주관/소신'(이상 4%)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자는(642명, 자유응답) '인사(人事)'(24%), '경험·자질 부족/무능함'(9%),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8%), '독단적/일방적'(7%), '소통 미흡', '전반적으로 잘못한다'(이상 5%), '공약 실천 미흡', '정책 비전 부족'(이상 3%) 등을 이유로 들었다.

민주당 36%, 국민의힘 35%, 정의당 4%, 무당층 24%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36%, 국민의힘 35%,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無黨)층 24%, 정의당 4%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민주당 지지율은 2%포인트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1%포인트 떨어져 양당이 경합하는 상황이 지속됐다.

연령별로 보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60대(57%)와 70대 이상(60%)에서 높았고 민주당 지지율은은 40대(55%)에서 50%대를 기록했다. 50대에서는 민주당(40%)이 국민의힘(31%)에 다소 앞섰고 20·30대에서는 민주당 지지율이 30% 대 후반으로 국민의힘보다 높은 가운데 무당층이 30%대였다.

3월 대통령선거 직전부터 5월 첫째 주까지 양당 지지도가 비등했으나, 윤 대통령 취임과 함께 국민의힘은 상승하고 민주당은 하락해 격차가 커지는 흐름이 6월 지방선거 직후까지 이어졌다. 그러나 이후 민주당 지지율 지지율이 상승하면서 양당 지지율이 최근 한 달간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3~25일 사흘 동안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유선전화 RDD 10% 포함)한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0.9%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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