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민심의 실체가 혼선을 빚고 있다. 사실상 혹은 거의 동일한 조사기관이 동일 시기에 동일한 질문으로 조사를 실시했음에도 불구하고 총선과 관련된 여러 질문에서 상당한 격차를 보여주고 있다.설 연휴 기간 조사를 실시하지 않은 한국갤럽과 달리 전국지표조사(NBS)는 2월 5~7일 우리 국민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해 115호 리포트를 제공하고 있다. 4개 중 2개 조사기관이 돌아가면서 조사를 담당하는데, 이번엔 케이스탯리서치와 코리아리서치가 맡았다. 이와 별도로 코리아리서치는 MBC 의뢰로 2월 6~7일 우리 국민 1,00
[사례 1] 한국갤럽 데일리 오피니언 535호(2023년 3월 4주)가 집계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 즉 지지율은 34%였다. 상당수 언론이 37-36-34-33%로 4주째 하락하던 지지율이 반등했다고 썼다. 그러나 1주일 만에, 즉 536호(3월 5주)에서 4%포인트 내린 30%를 기록했다.[사례 2] 한국갤럽 데일리 오피니언 570호(2024년 1월 2주)에서 33%였던 윤 대통령 지지율이 571호(1월 3주)에선 32%였다. 대다수 언론이 이렇게 보도했다. “1%포인트 내렸다” “소폭 하락했다”[사례 3
총선 의석수 예상... 더불어민주당 과반 무난총선을 3개월가량 앞둔 현재 시점 판세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이 160석 이상을 획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역구 145석에 비례대표 의석을 포함한 수치다. 수도권이 전체 판세를 결정하고 다른 권역은 지난 총선과 비슷할 것이란 전제, 그리고 정당 후보 지지율이 가장 무난한 판세 측정 변수라는 두 가지 거친 가정에 기반한 것이다.과거 총선 데이터에 최근 여론조사 결과 대입 추정수도권 판세에 기반, 정당 후보 지지율 변수 활용국회의원 선거는 대통령이나 지방 선거에 비해 예측이 어렵다. 2
22대 국회의원 선거의 해가 밝았다. 총선을 전망하는 여론조사가 봇물 터지듯 쏟아지고 있다. 신뢰도에 의문을 표시하면서 그걸 어떻게 믿느냐고 반문하던 사람들조차 정당 지지율, 정당 후보 지지율, 여야 심판론 혹은 정부 지원론 대 견제론 조사결과로 판세를 가늠하고 있다. 여론조사를 대체할 만한 자료가 없기 때문이다.여론조사엔 응답자가 필요하다. 1회 조사 유효 응답자는 1,000명가량이지만, 무수히 많이 실시되고 있기 때문에 엄청난 응답자들이 꾸준히 참여해야 한다. 놀라운 건 그렇게 많은 조사에도 불구하고 주변에서 응답 경험을 가진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지명자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두 사람을 대상으로 한 차기 지도자 호감도 및 적합도 조사에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지명자는 여성과 30대, 서울과 충청, 중도층 등을 대상으로 지지세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가 (비대위원장 지명 직전인) 20~2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지도자로 거론되는 두 사람 중 누구에게 더 호감이 가는지 물어본 결과, 한동훈 전 장관 47%, 이재명 대표 42%였다. 차기 대통령감으로 두 사람 중 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