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쟁취 이유로 단일화, 안철수 미래 위한다면 용퇴해야”

김성주 새누리당 공동선대위원장은 19일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후보 간의 단일화 협상을 재개키로 한 데 대해 사상이 맞지 않는 사람들끼리 앉아서 하는 희대의 정치사기극이라며 안철수 후보에게 용퇴를 요구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SBS, CBS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문-안 단일화에 대해 권력 쟁취라는 이유로 단일화를 서두르면서 들어가는 것이 이해가 안 된다. 대한민국 헌정 사상 가장 수치스러운 일이라며 안철수 후보는 이 나라의 미래를 진정 위한다면 용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안 후보가 순수한 마음으로 정치에 뛰어들었지만 용퇴하지 않으면 순수한 동기를 훼손시키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며 학자의 양심과 진심을 지키고 싶다면 정치공부를 더 하고 5년 후에 다시 나와도 늦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더러운 정치판에 들어와서 정치꼼수를 하는 것은 우리나라 대한민국 전체 교수들과 지식인이 부끄럽게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의사 면허증이 없는 사람이 환자를 수술하면 환자가 죽는다. 전혀 정치경험과 국정경험, 공부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정치에) 뛰어들었다는 자체가 너무 놀랍다순수한 양심을 가졌다면 구태하고 혼탁한 정당과 권력 나눠먹기를 하면서 국민을 실망시키고 자신도 오염되는 안타까운 선택을 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그는 공정한 선거로 대표자를 뽑는 민주국가에서 유권자 권리 유린이 일어나고 있는데 반성해야 한다고통받는 유권자를 생각하면 안 후보도 한명의 지식인으로서 결단하고 용퇴해야 한다고 거듭 용퇴를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문재인 후보에 대해서는 비서실장이 대통령이 됐다는 얘기는 세계 역사에 없었다국정 경험이 없는 왕초보가 와서 험난한 글로벌 대해에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좌초되고 말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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