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29일 발표한 여론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박근혜 후보가 다자 4.6%p, 양자 4.5%p 차로 문재인 후보보다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대선 주요 변수인 충청과 PK지역에서 박 후보는 문 후보를 10%p 이상 앞섰다.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결과,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47.4%로 전일(45.9%)대비 1.5%p 상승했고,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42.8%로 전일(44.2%)대비 1.4%p 감소했다.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 0.7%, 무소속 강지원 후보 0.5%, ‘잘모름’은 8.5%였다.
박-문 양자대결에서 박근혜 후보는 48.9%로 전일(47.3%)대비 1.6%p 상승, 문재인 후보는 44.4%로 전일(45.4%)대비 1.0%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잘모름’은 6.8%였다.
대전/충청지역 박 52.4% > 문 40.9%, PK지역 박 53.3% > 문 40.9%로 박근혜 후보가 각 11.5%p, 12.4%p 앞섰고, 서울은 문 46.9% > 박 46.4%로 박빙이었다.
40대 지지율은 박 46.4% > 문 45.4%로 두 후보 모두 소폭 상승했지만 결과는 전일과 마찬가지로 박근혜 후보가 오차범위 내 1.0%p 우세했다.
중도성향 유권자층에서는 문 50.7% > 박 43.5%로 문재인 후보가 7.2%p 앞섰으나 전일 20%p 차와 비교하면 격차가 현격히 줄었다. 무당파층에서는 문 40.6% > 박 23.6%로 문재인 후보가 17%p 차로 앞섰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26.3%, ‘잘못한다’는 의견은 62.9%였다.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이 45.1%로 전일(43.1%)대비 2.0%p 상승, 민주통합당은 39.1%로 전일(40.9%)대비 1.9%p 감소했다. 그 외 통합진보당 0.7%, 진보정의당 0.6%, 기타정당 1.2%, 지지정당 없음은 13.3%였다.
■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지난 28~29일(Two-day Rolling Average)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1500명을 인구비례 무작위 추출해 유선전화(80%) 및 휴대전화(20%) 임의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p다. / 김자경 기자 tankg@poli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