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득권 포기할 각오와 실천이 가장 중요...국민의 시각 바뀌는 계기 만들 것”

사진 폴리뉴스 이은재 기자
▲ 사진 폴리뉴스 이은재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원혜영(4선, 경기 부천시 오정구)의원은 2일 정치혁신실천위원회의 혁신 과제에 대해 “바른 혁신을 위해서는 올바른 평가와 자기 반성에 기초한 혁신이 돼야 바른 방향으로 힘있게 갈 수 있다”고 밝혔다.

당 정치혁신실천위원회 위원장이자 국회 남북관계 및 교류협력 발전 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원 의원은 이날 ‘폴리뉴스’ 김능구 대표와의 ‘정국진단’ 인터뷰에서 “국회의원, 대통령 선거 끝나고 아무리 작은 단체나 조직이라도 반드시 결과에 대해 평가하고 그 평가에 기반한 반성과 그 반성에 기반한 혁신을 한다. 그런데 우리는 그런게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원 의원은 “정치권이 위기이다. 정치가 국민으로부터 불신받는 것 또한 우리 사회 전체의 위기”라며 “국가의 비전을 힘있게 만들어내기 위해 혁신부터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한다. 결과가 좋든, 나쁘든 혁신을 통해서 바로 새정치연합에 대한 관심과 지지가 증대될 것”이라며 “피나는 과정을 통해 혁신을 위한 노력을 해서 작지만 의미있는 성과를 낼 때 국민의 시각이 바뀌기 시작하는 계기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 의원은 혁신의 과제로 기득권 포기와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국민의 눈높이에서 내려놓고 실천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기득권을 포기할 각오와 그에 따른 실천이 가장 중요하다”며 “지난 대선도 패배했고, 6.4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도 패배했다. 모든 걸 바꿀 각오를 가지고 실천하지 않는다면, 국민께 더 이상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게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이 보기에 바람직하지 않고, ‘저것은 특권이고 기득권 아니냐’라고 여기는 것들을 정당과 국회의원들이 인정해야 한다”며 “국민의 눈높이에서 내려놓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에 임명된 김문수 새누리당 보수혁신특별위원회 위원장에 대해 “김무성 대표가 혁신의 의지도 있고 역량도 있는 인물을 잘 선정했다고 생각한다”며 “무엇보다도 다행스러운 점은 여야 간의 혁신경쟁과 작업이 같이 진행됐다는 것이 고무적인 현상”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자연스럽게 여야 간이 혁신경쟁을 하게 됐다”며 “서로 협력할 것은 협력하고 경쟁할 것은 경쟁하면서 시너지 효과가 발휘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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