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인 강제징용 시설인 하시마섬 / 연합뉴스
▲ 조선인 강제징용 시설인 하시마섬 / 연합뉴스
[폴리뉴스=이나희 기자] 한국과 일본이 오는 오는 22일 도쿄에서 조선인 강제징용 시설을 포함한 일본 산업시설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문제와 관련해 협의한다.

조선인 강제노동 현장이 포함된 일본 산업시설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문제와 관련해 한일간 양자협의가 22일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다고 외교부가 8일 밝혔다. 이는 일본의 세계유산 등재 문제가 불거진 뒤 한일 간의 첫 공식 협의다.

이번 협의의 수석 대표는 국장이나 차관보급이 맡을 예정으로 양측은 협의의 세부 사항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이번 협의에서 어떤 식으로든 강제징용에 대한 우리의 우려가 반영되도록 절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등재시 관련 보고서에 조선인 강제징용 사실을 포함하거나 해당 시설에 강제징용 기념비 설치 등 차선책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한일 두 나라는 이번 양자협의를 비롯해 세계유산위원회의 최종 결정까지 치열한 외교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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