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운영 주체로서 책임있는 여당으로 한발 나아가야”

새누리당 유기준 원내대표 후보(사진=연합뉴스)
▲ 새누리당 유기준 원내대표 후보(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김희원 기자]새누리당 유기준 원내대표 후보(부산 서구동구·4선·20대 국회 기준)는 3일 20대 총선 참패에 대해 철저하게 반성해야 한다고 밝히며 “새누리당 오만의 근원인 계파 청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유 후보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당선인총회 합동토론회 모두발언에서 “이 자리에 오기까지 저도 많이 힘들었다”며 “당의 무거운 현실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껴 당 화합과 쇄신을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후보는 “새누리당은 아직도 총선 패배의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이번 총선을 통해 국민들은 새누리당에 매를 들었다”며 “공천 파동을 일으켜 놓고서도 180석이니 어쩌니 했는데 국민들이 새누리당을 선택했겠나”라고 자성의 목소리를 냈다.

유 후보는 “반성을 해야 한다. 주저앉아 있으면 안된다. 손을 놓고 앉아 있으면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면서 “입으로는 계파 청산을 외치면서 누워서 열매만 따먹으려고 하면 미래를 기대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유 후보는 “선명한 변화, 쇄신을 통해 계파가 아닌 사람이 중심이 되는 정당을 만들겠다”며 “지금은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위해 정무와 정책으로 뒷받침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이다”고 지적했다.

유 후보는 “누가 야당과 잘 협조하고 정부와 정책을 잘 조율하고 화합으로 당을 쇄신할지 판단해달라”면서 “새누리당은 뼈저린 반성과 자기 성찰로 태어나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정운영 주체로서 책임있는 여당으로 한발 나아가야 한다”면서 “또 다른 잃어버린 10년을 겪지 않도록 새누리당을 완전히 바꾸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