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성 의원과 선의의 경쟁하지만 대화 여지 남겨둘 것”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유능한 경제정당을 이끄는 경제 당대표’를 타이틀로 내건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제혁신본부와 정당혁신본부를 제시하며 공약을 구체화 했다.

19일 김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국정설게자 김진표의 민주당 혁신 매니페스토’ 기자회견을 열고 “경제혁신본부, 정당혁신본부를 두 축으로 경제도 살리고, 유능하고 튼튼한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당초 김 의원은 출마선언 기자회견에서 ▲유능한 경제정당 ▲민주정당 ▲정책정당 ▲스마트정당 ▲분권정당 등 5가지를 공약으로 내건 바 있다. 해당 5가지 공약을 경제혁신본부와 정당혁신본부를 통해 이뤄낸다는 구상이다.

때문에 경제혁신본부는 당대표가 본부장을 맡아 직접 경제를 챙기고, 정당혁신본부는 당내 최고 역량의 혁신동지가 맡기도록 하겠다는 것이 이날 김 의원의 설명이다.

그는 경제혁신본부와 관련해 “1년 9개월 안에 국민이 실감하는 경제성과를 만들어 내겠다”며 “속도, 성과, 체감을 기조로 국민이 신뢰하는 유능한 경제정당을 만들어내겠다”고 주장했다.

그 구체적 방안으로는 “혁신성장의 중심인 벤처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융자에서 투자로’ 금융개혁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또한 “공정경제를 지키면서도 대기업의 기술·벤처 투자 기반을 만들고 M&A 시장을 활성화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한 실현 방안으로는 “당대표와 총리, 대통령 비서실장 간의 당·정·청 정례회의를 만들어 정책추진에 고삐를 당기고 성과창출을 위해 삼위일체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정당혁신본부와 관련해선 “권리당원이 주인인 민주정당을 만들겠다”며 “청와대 국민청원제도와 같은 권리당원 전속 청원제도를 도입하겠다”고 했다. 

특히 공천 시스템과 관련해 “선거 1년전 공천 룰을 확정해 공정성, 투명성, 예측가능성을 확보하겠다”며 “권리당원의 공천 참여권한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다음 총선은 경제총선이다”
김 의원은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다음 총선은 경제총선으로 치러야 한다”며 자신이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그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이해찬 전 총리의 출마여부와 관련해선 “우리당이 어려울때마다 솔선수범하고 자기 희생을 통해 당을 위기에서 구하신 분”이라고 평가하며 “경제가 어려운 시점에서 이해찬 전 총리가 어떻게 할지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단일화 논의가 이뤄지던 최재성 의원의 출마와 관련해선 “당의 혁신 방안은 전해철, 최재성 의원과 오랫동안 연구하고 함께 모여 토론한 공감대 속에서 만들어진 것”이라면서도 “최재성 의원과는 보궐선거때 까지 이야기를 할 수 없어 생각의 차이가 있다. 대화의 여지는 남겨두겠지만 선의의 경쟁까지 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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