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반포15차아파트 재건축 조합원에 금품 제공 혐의

서울 서초구 잠원동 롯데건설 본사 주택사업본부가 있는 건물 <사진=연합뉴스>
▲ 서울 서초구 잠원동 롯데건설 본사 주택사업본부가 있는 건물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윤중현 기자] 재건축 사업을 따내려고 조합원에 금품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 롯데건설이 경찰의 압수수색을 받았다.

28일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 수사관 10여 명은 전날 오전 6시쯤부터 서울 서초구 잠원동 롯데건설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롯데건설은 지난해 신반포 15차 재건축 사업 시공권을 따내기 위해 조합원들에게 금품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서울 강남·서초·송파·강동구 일대 재건축 사업장들에서 건설사들이 시공권을 따내기 위해 조합원들에게 금품을 제공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지난해부터 수사해왔다.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은 신반포15차아파트 재건축 수주를 경쟁하는 과정에서 조합원들에게 금품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쟁 끝에 대우건설은 지난해 9월 신반포 15차 재건축 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

경찰은 올해 1월 9일 대우건설 본사와 강남지사 등을 압수수색해 자금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자료들을 확보한 바 있다. 

경찰은 확보한 자료를 분석하는 한편 롯데건설 임직원 등 관련자들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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