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장기화된 국회 파행...이대로 방치할 수 없어"
심상정 "대승적인 차원에서 석패율제 포기"
유성엽 "선거제 여야갈등 국민들 비판 고려했다"
석패율제를 놓고 갈등이 계속됐던 4+1 협의체에서 더불어민주당을 제외한 야당 3+1 대표들이 그간 갈등의 원인이 되었던 석패율제를 대승적으로 포기하기로 합의했다.
23일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심상정 정의당 대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유성엽 대안신당 창당준비위원장은 이날 오전 3+1 회동 후 석패율제를 도입하지 않는 내용으로 선거법 개정안을 최종 합의했다.
이날 회동 이후 손 대표는 기자들 앞에서 “오늘 중 선거법과 공수처법(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경 수사권 조정안, 예산부수법안 및 민생법안을 일괄 상정해 통과시키기 위해 대승적 차원서 석패율제 포기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장기화하고 있는 국회 파행을 이대로 방치할 수 없다는 데에 뜻을 같이했다”며 “자유한국당의 의회주의 파괴 행위와 민주당의 무책임한 버티기 행태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심 대표 역시 “대승적인 차원에서 석패율을 포기 한다”며 “선거법이 하루 빨리 본회의에 상정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유 위원장은 “선거제를 가지고 이렇게 여야간 갈등을 끌고 가는 것에 국민들의 비판을 알고 있다”며 “민주당과 이 문제를 두고 합의를 할 것이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마지막으로 “사실 참담한 심정이다.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누더기가 되어 참담하다”며 “우리 정치가 이렇게 가면 안된다.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첫발이라도 떼는게 중요하다고 본다. 그간 국민들의 실망감을 알고 있다. 우리 정치의 진전을 위해 석패율제를 포기하기로 한것이다”고 설명했다.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
- [포토] 패스트트랙 법안 본회의 상정 놓고 여야 '강대강' 대치
- 4+1 협의체, 선거법·검찰개혁 법안 최종합의...한국당 “패스트트랙 법안 저지 할 것”
- 설훈 “석패율제 문제, 도저히 안 되는 전광훈 국회 들어올 수 있다”
- 막판 석패율에 걸린 연동형제... 민주당, 석패율 반대, 3+1 연동형 캡 30석은 수용
- 야3당 선거제 극적 합의...연동형 캡 30석 한시적 적용, 석패율제 도입
- 홍준표 “중진 살리기 석패율제, 선거법 이제 정의멘더링 만드나”
- 4+1 협의체, 선거제 연동률·석패율 두고 이견 못 좁혀...공조 균열가나
- [김능구의 정국진단] 박지원 ①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도입 자체가 개혁”
- 심재철 “범여권이 연동형 선거제 밀어붙이면 ‘비례한국당’ 창당 불가피”
- [이슈]연동형 목전 한국당, 비례대표 '위성정당' 창당하나
- [이슈] 연동형비례제, 벌써 원외 신당창당 붐…시민들 나선다 '소상공인·소수자·청년·정책정당..'
- 박지원 “정의당, 꿩·알·국물 다 먹으면서 상대방은 굶어 죽으라는 정치”
- [포토] 한국당 물리적 격렬 저항...패스스트랙 법안 상정, 국회 본회의 개의
- [1보] 文의장, 패스트트랙 '본회의 개의' 선언...한국당 격렬 항의 “문 의장 사퇴 하라”
- 이인영, 4+1 협의체... “오늘 안으로 합의안 만들어 빠른 시일 내 본회의 상정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