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후보, 오후 11시쯤 당선 소감 밝혀
4.7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가 7일 오후 11시 16분 기준 63.1%를 득표해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다. 이에 박 후보는 이날 오후 11시쯤 부산 범천동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정되자 부인 조현 여사와 꽃다발을 받은 뒤 환호했다.
박 후보는 “위대한 부산시민 여러분, 압도적 지지를 보내주셔서 감사하다. 선거기간 내내 갖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흔들리지 않고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의 그 마음에 대해 시민을 섬기는 좋은 시정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치르지 않아도 될 선거 때문에 선거기간 내내 고통받았을 피해 여성분께 새로 선출된 부산시장으로서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위로했다.
이어 “아울러 열심히 경쟁한 김영춘 후보에게도 위로의 말씀 전한다”며 “이번 선거를 통해 표출된 민심에 따라 국정을 대전환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시민 여러분의 뜨거운 지지가 저 박형준이 잘나가서, 국민의힘이 잘해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저희가 오만하고 독선에 빠지면 언제든 그 무서운 심판의 민심은 저희를 향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겠다”고 했다. “협치와 통합의 정신이 발휘될 수 있도록 하겠다. 부산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혁신의 파동이 물결칠 수 있다는 것을 시민 여러분이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엘시티 등 선거기간 동안 제기된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의혹에 대해서는 이미 설명을 다 드렸다고 생각한다”며 “선거 과정에서 왜곡되거나 잘못된 사실이 알려진 일이 너무 많다. 앞으로도 의혹이 제기되면 다 일일이 설명해 드리겠다”고 했다.
또 “엘시티 거주 문제에 대해서는 어떤 특혜나 분양의 과정에서 어떤 문제도 없었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 드린다. 모든 자료로 증명해드릴 수 있다”며 “문제는 서민들의 정서에 맞지 않는 집에 산다는 도덕적 비판에는 일정하게 수긍하기 때문에 머지않은 시점에 엘시티를 적기에 처리하도록 하겠다. 만일 남은 수익이 있다면 공익을 위해 쓰겠다”고 공언했다.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
- [4.7 최종 개표결과] 완전히 뒤집힌 민심, 정권심판론 선택했다…野 압승, 與 대참패
- [4.7 보선 이슈] 野 압승·與 대참패...여야, 정계개편 본격화 전망
- [4.7 보선 종합] 승리 거머쥔 오세훈, 10년만 귀환...어게인 서울시장
- [4.7 보선][속보] 오세훈 당선 인사 “감사드린다, 엄중한 책임감 느껴”
- [4.7 보선] 이낙연 "국민 마음 얻기에 우리 크게 부족해..선거결과 겸허히 받아드린다"
- [4.7 보선] 박영선 짧은 입장 "회초리 든 시민들께 겸허히 모든 것 받아들이겠다"
- [4.7 보선] 김영춘 후보 짧은 입장…“민심의 파고 앞에서 결과 겸허하게 승복”
- [4.7보선 투표율 종합] 재보궐 선거 잠정 최종 투표율 55.5%... 서울 58.2%, 부산 52.7%
- [4.7 보선] 선거 승리 이끌고 국민의힘 떠나는 김종인...향후 행보 관심
- [4.7 보선 출구조사 종합] 부산 16개 전 지역 앞서…박형준 “민심이 무섭다는 것 느껴”
- [4.7 보선 출구조사 종합] 서울 24개 자치구 앞서...오세훈 "기대감 갖게 되어 감사드린다"
- [4.7 보선 현장] 서울 마포·종로·동대문·서초구 투표소 현장...민심은 누구에게로
- [4.7 보선 현장] 은평·마포 투표소 시민들 발걸음 이어져
- 폴리TV [김능구의 정국진단 2] 4·7재보선 출구조사 결과와 향후 정국 전망
- 폴리TV [김능구의 정국진단 1.] "4.7 서울시장 선거 오-박 실제득표율 15%p안팎 예상"
- [김능구의 정국진단]⑦ "사전투표 시작, 4.7 재보선 민심의 최종 선택은?"
- 폴리TV [김능구의 정국진단] 사전투표 시작, 4 7 재보선 민심의 최종 선택은?
- [폴리TV 생중계] 4·7 재·보궐선거 투·개표 방송, 투표율 및 출구조사 결과 분석 (1부, 2부)
- [4.7보선] 재보궐 선거 오후 6시 투표율 50.6%···서울 51.9%, 부산 46.9%···아직 두시간 남아
- [4.7보선] 재보궐선거 투표율 오후 4시 46.1%...524만여명 투표...서초 '최고'
- [4.7보선] 吳측 “투표율 50%이상이면 승리”, 朴측 “투표율과 승패는 무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