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윤석열 1%p 동반상승, 홍준표 6%p↑, 정치 고관심층 ‘尹29%-이재명25%’

한국갤럽은 10월 1주차(5~7일)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게 오차범위 내 격차로 1위를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차기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었더니 이재명 후보 25%, 윤석열 후보 20%, 홍준표 국민의힘 후보 12%, 이낙연 민주당 후보 8%, 유승민 국민의힘 후보 2%, 최재형 국민의힘 후보 1% 순이었다. 5%는 그 외 인물(1.0% 미만 12명 포함), 26%는 특정인을 답하지 않았다. 

추석 전인 지난 9월 1주차 조사결과와 비교하면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는 각각 1%포인트 동반 상승한 가운데 홍준표 후보 선호도가 6%포인트 올랐다. 이낙연 후보는 한 달 전 조사와 동률이었다. 

이재명 후보는 올해 3월 이후 선호도 평균 24%로 부침 없다. 작년 7월까지는 이낙연 후보가 20%대 중반으로 선두였으나, 8월 이재명 후보가 급상승해 여권 인물 선두 경쟁 구도가 형성됐다. 그러나 올해 초 이재명 후보가 추가 상승, 이낙연 후보 지지율은 급락해 양자 격차가 커졌고 3월 윤석열 후보 부상으로 새로운 선두권이 만들어졌다. 

이재명 선호도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56%, 40대에서 43%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줄곧 이낙연 후보가 이재명 후보를 10%포인트 이상 앞서다가 올해 1월 조사에서 역전했다.

윤석열 후보는 작년 10월 하순 제21대 국회 첫 국정감사에서 추미애 법무부장관과 함께 주목받으며 11월 처음으로 선호도 10%를 넘었고, 검찰총장직 사퇴 직후인 올해 3월부터 7월까지 20%대로 이재명 후보와 3%포인트 이내였다. 하지만, 국민의힘 입당 직후인 8월 초 조사에서 19%로 하락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49%, 60대 이상의 40%가 그를 답했다.

홍준표 후보는 저연령일수록(20대 21%; 50대 이상 8%), 이낙연 후보는 30대(16%)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이재명, 홍준표, 유승민 후보는 모두 여성보다 남성의 선호도가 높았고, 이낙연 후보는 여성에게서 더 높았다. 차기 지도자로 선호하는 인물을 답하지 않은 사람은 남성(20%)보다 여성(33%)에 더 많았다. 정치 고관심층에서는 윤석열 29%, 이재명 25%, 홍준표 13%, 이낙연 9%, 의견 유보 10%다.

이번 조사는 지난 5~7일 사흘 동안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면접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며 응답률은 1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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