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사면 ‘찬성38.2%-반대53.2%’, 서울 등 수도권과 충청권에서 ‘반대’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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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토마토>가 지난 19~20일 6.1지방선거 정당후보 지지도 조사결과 국민의힘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후보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했다고 22일 <뉴스토마토>가 전했다.

뉴스토마토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지방선거에서 어느 정당 후보를 지지할 생각인지 묻는 질문에 국민의힘 후보 43.1%, 민주당 후보 41.4%였고 정의당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3.3%였다(기타 다른 정당 3.1%, 없음 7.0%, 잘 모름 2.1%).

지난 조사(12~13일) 실시한 조사와 비교하면 국민의힘 후보 지지율은 41.7%에서 1.4%p 상승한 반면 민주당은 42.7%에서 1.3%p 하락했다. 양당 후보 지지율 격차는 1.7%p로 접전 양상이다. 정권 인수위원회 출범과 대통령집무실 용산이전 문제, 민주당 윤호중 비대위원장 체제 출범 등이 양당 지지율 흐름에 영향을 미친 결과다.

연령대별로 18~20대(민주당 후보 36.1% 대 국민의힘 후보 44.4%), 30대(39.2% 대 47.6%), 60대 이상(31.2% 대 53.9%)에서는 국민의힘 후보 지지율이 높았다. 40대(59.6% 대 29.4%)와 50대(45.9% 대 35.3%)에서는 민주당 후보 지지율이 더 높았다.

권역별로 보면 서울(민주당 후보 40.9% 대 국민의힘 후보 44.6%), 경기·인천(42.8% 대 43.9%), 충청권(44.5% 대 41.7%), 강원·제주(41.1% 대 44.0%) 등 영남과 호남권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양당 후보 지지율이 경합했다. 호남권(69.1% 대 8.5%)은 민주당 후보가 앞섰고, 대구·경북(19.7% 대 65.7%), 부산·울산·경남(33.2% 대 48.2%)은 국민의힘 후보가 우위였다.

정치성향별로 중도층(민주당 후보 36.3% 대 국민의힘 후보 37.1%)에서는 양당 후보 지지율이 팽팽하게 맞섰고 보수층(13.4% 대 77.7%)은 국민의힘, 진보층(77.2% 대 12.4%)은 민주당 후보 지지도가 높았다.

정당지지도에서도 민주당 40.8% 대 국민의힘 44.7%로, 3.9%p 오차범위 내에서 국민의힘 지지도가 높았다. 2주 전과 비교해 국민의힘은 42.6%에서 44.7%로 2.1%p 상승한 반면 민주당은 44.2%에서 40.8%로 3.4%p 하락했다. 

이명박 사면 ‘찬성38.2%-반대53.2%’, 서울 등 수도권과 충청권에서 ‘반대’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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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에 대한 생각을 물었더니 53.2%가 ‘반대’했고 ‘찬성’은 38.2%로 집계됐다(잘 모르겠다 8.6%). 이 전 대통령 사면에 대한 반대 여론이 강해 윤석열 당선인이나 문재인 대통령 모두 정치적 부담을 지게 됐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에서 이 전 대통령의 사면에 반대하는 의견이 높았고 지역별로도 대구·경북(TK)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사면 반대 여론이 높았다. 특히 지방선거 승부처인 서울(반대 56.7% 대 찬성 37.4%), 경기·인천(38.2% 대 53.7%), 충청권(41.0% 대 50.3%) 등 중부권역에서의 사면 반대 여론이 강했다.

정치성향별로 보수층(찬성 68.4% 대 반대 23.2%), 진보층(12.7% 대 83.3%)의 의견이 확연히 갈렸고 중도층(31.7% 대 55.4%)에서는 반대 의견이 높았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찬성 5.5% 대 반대 88.7%,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찬성 71.3% 대 반대 19.2%로, 지지 정당별로도 찬반 의견이 갈렸다.
 
이번 조사는 지난 19~20일 이틀 동안 전국 거주 18세 이상 남녀 1,018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이며 응답률은 7.6%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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