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 구성의 ‘정강·정책 협의체’ 별도 구성
‘통합 공천관리위’, 6월 지방선거 공천심사 공동 진행

안철수 인수위원장과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23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매일경제신문사·MBN 주최 비전코리아 제31차 국민보고대회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안철수 인수위원장과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23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매일경제신문사·MBN 주최 비전코리아 제31차 국민보고대회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김유경 기자]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은 24일 '3+3 실무협상단 가동'에 합의하며 합당 논의에 본격 착수하기로 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통의동 안 대표의 인수위 사무실에서 회동한 뒤 함께 밖으로 나와 이같은 합의 사항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실무협상단은 양당이 3명씩 추천해 총 6명으로 구성하고, 총 4인의 정강·정책 협의체도 별도 구성하기로 했다. 또 '통합 공천관리위'를 통해 오는 6월 지방선거 공천 심사를 공동 진행하기로 했다.

이 대표는 "합당에 대해 전체적인 공감대를 갖고 있다"며 "통합 일정이라는 것은 통합된 공관위 출범에 무리가 없도록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국민의당 측 공천 신청자도 4월 9일경으로 예상되는 (국민의힘의) 공직후보자 역량평가에 같이 참여해서 공통의 기준으로 지방선거에 참여하기로 큰 틀에서 합의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세부 내용은 실무협상단을 통해 협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 대표는 합당 시기에 관한 질문에 "혼란을 방지하고자 지방선거 공천이 시작되는 시점을 4월 초경으로 보고 있다. 그런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 최고위원회는 6·1 지방선거 공천관리위원회 정진석 위원장 등 인선을 의결해 발표했다. 공관위는 정 위원장을 포함해 총 9명으로 구성됐으며, 합당 실무 논의 진행 상황에 따라 국민의당 측 추천 인사가 추가로 인선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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