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격차 1달전 대비 더 벌어져, 尹대통령 지지율55.7%-부정38.8%, ‘국민50.2%-민주31%’

[출처=한국사회여론연구소]
▲ [출처=한국사회여론연구소]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20~21일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서울시장 선거 양자 가상대결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우위를 지켜나갔다고 23일 밝혔다.

TBS방송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서울시장 후보 가상대결 지지도는 오 후보 55.9%, 송 후보  37.6%로 오세훈 후보가 우세했다. 지난 4월 25일 발표한 가상대결 결과(오세훈 49.7% 대 송영길36.9%)과 비교하면 격차는 12.8%p에서 18.3%p로 더 벌어졌다.

오 후보는 ▲남성(63.0%), ▲60세 이상(69.2%), ▲자영업(66.9%)·가정주부(68.7%)·무직/기타(62.0%), ▲보수층(82.8%), ▲국민의힘 지지층(95.0%), ▲지난 대선 윤석열 투표층(92.6%)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송 후보는 ▲여성(43.0%), ▲만18~29세(44.7%)·40대(44.2%), ▲서울서북권(46.8%), ▲화이트칼라(45.3%)·학생(43.3%), ▲진보층(82.1%), ▲민주당 지지층(91.1%), ▲이재명 투표층(87.5%)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도를 보였다. ▲중도층은 오 후보 59.9%, 송 후보 32.4%로 오 후보가 우세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안정적 국정운영을 위해 국민의힘 후보를 지지한다’는 의견(국정 안정)이 53.5%, ‘새 정부 독주 견제를 위해 민주당 등 다른 정당 후보를 지지한다’는 의견(독주 견제)은 40.9%로 ‘국정 안정’ 의견이 12.6%p 차로 앞섰다. 지난달 조사에서 국정 안정 47.5%, 독주 견제 46.9%로 0.6%p에 불과했던 격차가 한 달 사이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국정 안정’ 응답은 ▲남성(59.2%), ▲60세 이상(65.7%), ▲자영업(64.5%)·가정주부(64.2%)·무직/기타(60.7%), ▲보수성향층(81.3%), ▲국민의힘 지지층(92.8%), ▲윤석열 투표층(89.5%)에서 높았다. 

‘독주 견제’ 의견은 ▲여성(46.5%), ▲만18~29세(46.3%)·40대(51.1%), ▲서울서북권(50.2%), ▲화이트칼라(47.9%)·학생(46.5%), ▲진보성향층(86.3%), ▲민주당 지지층(92.2%), ▲이재명 투표층(90.2%)에서 비교적 많았다. ▲중도층에선 ‘국정 안정’ 55.9%, ‘독주 견제’ 38.1%였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선 ‘잘한다’는 긍정평가는 55.7%,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38.8%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에 비해 16.9%p 더 높았다. 윤 대통령의 5.18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 참석, 조사 기간 중 진행된 한미정상화담 관련 보도들이 조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민의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지지율이 50.2%였고, 더불어민주당은 31.0%, 정의당 4.6% 등이었다. 국민의힘, 민주당 양당 지지율 격차는 20.8%p였다. 지난 4월 25일 공표한 조사와 비교하면 한 달 사이 서울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11.5%p 증가(38.7%→50.2%)한 반면, 민주당은 6.8%p 감소(37.8%→31.0%)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교육감 후보 지지도는 조희연 현 교육감이 27.4%로 가장 높았고 조전혁 후보가 20.6%, 박선영 후보 11.0%, 조영달 후보 8.8%, 최보선 후보 5.7%, 강신만 후보 5.1%, 윤호상 후보 3.2%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21일 이틀 동안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안심번호 무선전화(100%) 자동응답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6.0%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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