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검찰 관계자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오른팔'로 불리는 최측근 정진상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의 사무실이 있는 여의도 민주당사에 압수수색을 시도하고 있다. 2022.11.9 <사진=연합뉴스>
▲ 9일 오전 검찰 관계자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오른팔'로 불리는 최측근 정진상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의 사무실이 있는 여의도 민주당사에 압수수색을 시도하고 있다. 2022.11.9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김민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인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구속기소한 검찰이, 이 대표의 또 다른 최측근인 정진상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에 대해 강제수사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는 오늘 오전 정 실장의 경기도 성남 대장동 자택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정 실장이 근무하는 국회 민주당 당대표 비서실과 민주당사 비서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시도하고 있다.

정 실장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남욱 변호사 등 이른바 '대장동 일당'에게 1억원 가까운 뒷돈을 받은 혐의(특가법상 뇌물, 부패방지법 위반)를 받는다.

앞서 검찰은 유 전 본부장과 남 변호사 등으로부터 이 대표가 성남시장 재선에 도전한 2014년 지방선거 무렵 5천만원, 2020년 4천만원 등을 정 실장에게 전달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실장은 “유동규 씨가 저에게 돈을 전달했다는 검찰의 주장은 일고의 가치도 없는 허구 그 자체”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이 대표의 복심으로 꼽히는 정 실장은 이 대표가 변호사로 활동하던 시절 처음 인연을 맺은 후 성남시 정책실장, 경기도 정책실장 등을 지냈다. 지난 대선 때는 선거대책위원회에서 이재명 후보 비서실 부실장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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