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의 이재명, 리틀 이재명으로 닮은 꼴 참 많다"
“시민과 호흡하면서 조례와 정책 다룬 현장활동가가 더 큰 일 할 수 있는 구조돼야”
“0.73% 패배, 현장의 목소리 대변 못 한 것에 대한 국민의 회초리 맞은 것”
“충남을 진정한 대한민국 중심으로, 수도권 부럽지 않은 행복한 도시로 만들겠다”

황명선 후보는 <폴리뉴스> 인터뷰에서 '12년 동안에 자치분권 현장에서의 역할을 해왔던 실적과 강력한 추진력은 양승조 선배님보다는 제가 더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좋아하고 존경하는 양승조 선배님과 도민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서 서로 제안하고 서로 토론하면서 ‘정말 멋지다’하는 경선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 황명선 후보는 <폴리뉴스> 인터뷰에서 "12년 동안에 자치분권 현장에서의 역할을 해왔던 실적과 강력한 추진력은 양승조 선배님보다는 제가 더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좋아하고 존경하는 양승조 선배님과 도민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서 서로 제안하고 서로 토론하면서 ‘정말 멋지다’하는 경선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폴리뉴스 한유성 기자] <폴리뉴스> <폴리피플>은 6·1 민선 8기 지방선거 특집으로 지방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주목받는 예비후보자를 초청해서 포커스 인터뷰를 진행한다. 

3선의 논산시장과 대한민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을 역임한 황명선 더불어민주당 충남도지사 예비후보자를 초대했다. 

지난 1일 <폴리뉴스> 본사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황명서 충남도지사 예비후보자는 현직 양승조 지사와 비교할 때 본인의 강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양승조 도지사님은 국회의원 4선과 초선의 현직 도지사를 하고 있으신데요, 다만 제가 12년 동안에 자치분권 현장에서의 역할을 해왔던 실적과 강력한 추진력은 양승조 선배님보다는 제가 더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좋아하고 존경하는 양승조 선배님과 도민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서 서로 제안하고 서로 토론하면서 ‘정말 멋지다’하는 경선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황 후보는 “이재명 후보가 집권당의 대선후보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지방자치 현장에서 성남시장 두 번과 경기도지사를 하면서 보여준 실력과 성과를 보고 국민들이 불러낸 것”이라고 규정하고 “저 역시 12년 동안 논산시장으로서 추진력과 실력을 바탕으로 성과를 내왔고 그래서 ‘대한민국 정책의 제조기’라든가 ‘세일즈 시장’과 같은 별명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충남의 이재명, 리틀 이재명으로 불리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그는 “개인적으로 친분도 있고, 이번 대선에서 논산시장직과 대한민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직을 6개월 전에 사임하고 선거운동에 뛰어들다 보니 그런 별명을 만들어 준 것 같다”며 “개인적으로도 닮은꼴이 좀 많다”고 말했다.

좌로부터 염태영 전 수원시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황명선 전 논산시장, 곽상욱 오산시장... 이 4인방은 2010년 민선 5기에 당선되서 대한민국의 지방자치가 풀뿌리까지 스며드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했다. 
▲ 좌로부터 염태영 전 수원시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황명선 전 논산시장, 곽상욱 오산시장... 이 4인방은 2010년 민선 5기에 당선되서 대한민국의 지방자치가 풀뿌리까지 스며드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했다. 

이어 그는 “2010년 민선 5기 때 시장으로 같이 당선됐는데요, 2006년 지방선거에서는 똑같이 낙선의 고배도 경험했다”고 술회하고 “성남시나 논산시나 취임할 때 채무가 상당히 많았는데, 그것을 채무 제로로 만든 점, 민주당 기초단체장협의회에서 회장을 역임했던 부분, 별명도 ‘좋은 정책 제조기’로 똑같다”며 “연배나 추진력, 현장에서 성과 등 많은 부분에서 동질감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여당이든 야당이든 사람을 학습하고 키우는 데 굉장히 인색했다”며 “선거 때만 되면 유명한 사람을 외부에서 영입하는 것”은 가급적 지양하고 “풀뿌리 현장에서 학습하고 시민들과 호흡하면서 조례도 만들고 정책을 디자인했던 사람들이 더 큰 지도자가 돼서 국민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서 일할 수 있는 구조가 바로 자치분권 국가”라고 강조했다.

또 황 후보는 “제가 낙선을 감수하면서 두 차례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에 도전했던 것도, 전국적으로 풀뿌리 마을공동체 현장에 있는 활동가들을 대표해서, 적어도 한 명은 당 지도부에 들어가야 한다는 것이 소신”이라며 “지난 서울시장 선거와 이번 대선 패배는 집권당에 180석의 거대의석을 줬는데도 불구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대변을 못 했기 때문에 국민의 회초리를 맞은 것”이라고 비판했다.

황 후보는 지난 대선의 패배에 대해 “0.73%의 차이는 민주당에는 분발해라, 정신 차려라. 그러면 기회를 줄 수 있다는 국민들의 냉엄한 심판이고, 국민의힘에는 겸손한 자세로 책임 있는 모습을 끝까지 보겠다는 게 국민들의 입장”이라며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풀뿌리 현장에서 혁혁한 성과들을 많이 만들어낸 민주당에 지지를 보내주셔서 집권당과 견제와 균형 있는 발전을 할 수 있도록 국민들께 간곡하게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충남발전을 위한 주요 공약에 대해 그는 “충남이 지리적으로 대한민국 중심에 있지만, 실질적으로 늘 홀대받고 소홀했다”고 지적하고 “이제는 충남을 진정한 대한민국 중심으로 바로 세워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과 수도권만 잘 사는 게 아니라 대한민국 17개 시·도가 골고루 잘 사는 대한민국이 돼야 한다”며 “충남을 수도권 부럽지 않게 행복한 도시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1월 11일(화) 오후, 논산시청에서 열린 민선7기 전국지방정부협의회 4차년도 제2차 공동회장단회의에서 제20대 대통령후보자와 각 정당에게 8대 어젠다의 공약화를 촉구하는 ‘논산선언’을 발표했다.
▲  지난 1월 11일(화) 오후, 논산시청에서 열린 민선7기 전국지방정부협의회 4차년도 제2차 공동회장단회의에서 제20대 대통령후보자와 각 정당에게 8대 어젠다의 공약화를 촉구하는 ‘논산선언’을 발표했다.

황 후보는 “이제는 시민과 주권자가 대한민국의 주인이 돼야 한다”며 ‘충남형 자치분권 도시”를 만들겠다고 역설했다. 또 그는 ”불공정과 양극화를 해소해서 양극화가 없는 충남을 만들겠다“며 ”농촌과 도시, 어촌과 도시 그리고 다양한 양극화를 극복하고, 열심히 일하면 행복한 삶이 보장되는, 더불어 잘 사는 ’공동체 충남’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황명선 충남도지사 예비후보자는 1966년생으로, 2002년 제6대 서울특별시의회 의원을 지내며. 2006년 노무현 대통령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이어 한국지방자치학회 부회장과 더불어민주당 기초자치단체장협의회 회장과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공동회장을 맡으며 이론과 현장 경험을 갖춘 지방자치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2010년 7월 제37대 민선 5기 논산시장에 선출되어 2014년 38대 민선 6기 시장에 이어 제39대 민선 7기에도 선출된 3선 시장이다. 2020년 9월부터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을 역임했다. 20대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자치분권 특보단장을 맡았고, 충남도당 부위원장으로서 충남 선거를 이끌었다.

 

[이하는 황명선 충남도지사 예비후보자 인터뷰 전문이다]

Q 현직 도지사와 겨뤄야 하는 현실은 어려움이 많지 않습니까? 민주당 최고위원으로 나와서 낙선하셨고, 2006년은 보수의 텃밭 같은 논산시장으로 출마하시는 독배도 드셨는데요, 이번 선거도 쉽지가 않아 보입니다.

A 저는 정치인에게 가장 중요한 자세는 가치와 철학이라고 봅니다. 항상 집권당을 할 수는 없습니다. 국민이 잘못하면 집권당을 야당으로 바꾸기도 하고, 어떤 때는 또 낙선시키기도 합니다. 그런 매서운 회초리를 피해서는 안 됩니다. 국민의 매서운 회초리의 의미를 이해하고 다시 분골쇄신하는 정치인의 자세가 필요하다고 보입니다.

낙선 안 하고 또 여당만 하면 좋겠죠. 누구나 아~ 당선되고 늘 떨어지지 않고 싶어 하죠. 어떤 사람은 당선될 것만 같은 이 당 저 당 왔다 갔다 합니다. 철새라고 이야기하죠. 가치와 철학이 없어서 그렇습니다.

저는 2006년도에 서울시의원 하다가 당 요구로 2006년도 논산시장 후보가 없으니 출마해달라고 하기에 당의 입장을 존중하고 낙선할 줄 알지만 내려가서 도전했습니다. 당시에 논산시는 물론 충청권 자체가 자민련 공천만 받으면 당선되는 곳인데, 광역의원·기초의원 러닝메이트도 없던 시절이었어요. 그래서 떨어지고 나서 안 올라왔습니다. 제 고향 논산에서 뼈를 묻겠다는 각오로 하니까, 논산 시민들이 4년 후에 2010년도에 당선 시켜 주시고 ‘한 번 갖고는 안 되겠네? 두 번 세 번 더 일 시켜봐야 하겠네, 잘하네?’ 이렇게 실적과 성과가 쌓이고 싸여서, 인구 12만의 소도시 논산시장이지만 대한민국 시장·군수·구청장 228명을 대표하는 협의회의 대표회장으로 선택된 거 아니겠습니까?

황명서 후보는 20대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자치분권 특보단장을 맡았고, 충남도당 부위원장으로서 충남 선거를 이끌었다.<br></div>
 
▲ 황명서 후보는 20대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자치분권 특보단장을 맡았고, 충남도당 부위원장으로서 충남 선거를 이끌었다.
 

Q 고남석 인천 연수구청장이 “앞으로는 주민자치를 통해서 양성되는 지방 활동가들이 국회의원도 되고 구청장도 되고 하는 시대가 온다”라는 이야기를 했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

A 전적으로 동의한다. 정치라고 하는 것은 사람을 위해서, 국민을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다. 그래서 그것을 실천하는 일꾼을 뽑기 위해서 대통령, 국회의원, 광역시장·도지사, 시장·군수·구청장 등을 선거로 직접 선출하는 거다. 주권자가 국민이기 때문에 당연히 그렇게 되는데 근데 실질적으로 그렇게 되지 않다. 당선되면 그것을 권한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권력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이죠.

정치의 가장 큰 목표는 국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서 그 역할이 주어지는 건데, 그런 의미에서 여당이든 야당이든 소홀한 게 뭐냐면 사람을 성장시키고 학습하고 키우는 데 굉장히 인색합니다. 선거 때만 되면 유명한 사람 찾아서 외부에서 영입돼서 옵니다. 물론 전문가들이 일정 정도 들어오는 것은 대환영이지만, 반드시 청년과 여성들도 들어와야 한다.

예를 들면 우리 당 같은 경우는 민주연구원이 있어요. 여기에 정치 아카데미를 만들어서 인권이 왜 필요한지, 왜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가 필요한지, 사회적 경제가 왜 중요한지, 자치와 분권이 왜 중요한지, 왜 시민이 왜 국민이 주인이 되는 정당을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 당원이 주인이 되는 정당을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 뭐 이렇게 다양하게 다양한 의제를 갖고 학습과 토론을 통해서 성장한 사람들이 풀뿌리 현장이나 당과 국가를 이끌 지도자가 돼야 하는데, 사람을 키우는 일에는 굉장히 인색하다.

그런 의미에서 고남석 청장이 말한 ‘풀뿌리 현장에 있는 지도자들이 국회의원도 된다’는 것은 현장에서 학습하고 현장하고 시민들의 눈을 바라보면서 조례도 만들고 정책을 디자인했던 사람들이 결국은 더 큰 지도자가 돼서 국민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서 일하는, 이러한 구조가 바로 자치분권 국가다.

제가 앞서 말씀드린 최고위원에 도전했던 것도, 전국적으로 풀뿌리 현장에 있는 많은 기초 광역, 그다음에 시장·군수 구청장, 그다음에 마을 공동체에 있는 현장에 있는 활동가분들이 자치분권 현장에 있는 사람을 대표해서 우리 세력이 한 명은 당 지도부에 들어가야 한다는 게 저의 생각이고, 이번 지방선거를 끝나고 또 당 지도부 선거가 있을 텐데 자치분권 현장에 있는 우리 후배들이 반드시 또 도전할 거예요. 그렇게 중단 없는 도전을 통해서 자치분권이 왜 중요한지, 왜 민생이 중요한지, 현장의 목소리에 시민들의 더하는 삶이 당 지도부에서 토론과 논의가 될 수 있는 자치분권 정당이 돼야 한다.

그렇게 될 때 국민들한테 신뢰받고 사랑을 받게 되는 것이죠. 우리는 지난 서울시장 선거나 이번 대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집권당과 180석의 거대 여당이라는 이런 의석을 줬는데 불구하고 실질적으로 민생을, 현장의 목소리를 대변을 못 했죠. 부동산 주택 등등 다양한 검찰과 언론, 정치개혁의 입법 과제들을 하라고 했는데 소홀히 했죠. 그래서 회초리를 맞은 겁니다. 그럼 정신을 차려야 되는데 아직도 정신을 못 차렸어요.

황 후보는 “이재명 후보가 집권당의 대선후보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지방자치 현장에서 성남시장 두 번과 경기도지사를 하면서 보여준 실력과 성과를 보고 국민들이 불러낸 것”이라고 규정하고 “저 역시 12년 동안 논산시장으로서 추진력과 실력을 바탕으로 성과를 내왔고 그래서 ‘대한민국 정책의 제조기’라든가 ‘세일즈 시장’과 같은 별명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br></div>
 
▲ 황 후보는 “이재명 후보가 집권당의 대선후보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지방자치 현장에서 성남시장 두 번과 경기도지사를 하면서 보여준 실력과 성과를 보고 국민들이 불러낸 것”이라고 규정하고 “저 역시 12년 동안 논산시장으로서 추진력과 실력을 바탕으로 성과를 내왔고 그래서 ‘대한민국 정책의 제조기’라든가 ‘세일즈 시장’과 같은 별명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Q 20대 대통령 선거를 어떻게 평가하시나?

·A 이긴 사람들도 굉장히 적은 표로 승리해서 부담이 있을 수밖에 없고요. 또 0.73%의 아슬아슬한 차이는 저뿐만 아니라 민주당의 많은 분이 상처가 굉장히 크다. 다만 우리는 이 결과를 냉철하게 봐야 한다. 제가 볼 때는 정권교체가 가장 컸다. 정권교체의 가장 큰 이유는 우리 집권당 민주당의 오만, 그리고 청와대의 오만이죠. 국민의 소리를 목소리를 담아내지를 못했던 거예요. 대통령을 만들어주고 집권여당 180석을 만들어준 가장 큰 이유는 ‘국민의 더 나은 삶을 만들어주고, 대한민국 정치를 개혁하고, 언론을 개혁하고, 검찰을 개혁하고, 주권자인 이 나라 국민이 대한민국 주인이 되는 그런 나라를 만들어내라’라는 그런 국민들의 요구였거든요. 이 국민들의 요구를 하나도 받들지를 못했어요. 그러니까 지난 서울시장 보궐선거도 참패했고, 이번 대선도 실질적으로 굉장히 어려운 여건 속에서 여기서 왔습니다.

‘졌지만 잘 싸웠다.’ 이런 얘기하고 싶지는 않아요. 그러나 정말 열심히 했죠. 그러나 이 과정에서 집권당은 바뀌었지만, 민주당에는 0.73%라는 이런 최소한의 다시 분발해라, 정신 차려라. 그러면 기회를 줄 수 있다는 국민들의 냉엄한 심판이라고 보입니다.

그러고 국민의 힘이라고 해서 집권 여당이라는 이런 집권당이라는 직책을 줬지만 국민들께서 0.73%를 근소하게 이겼다는 것은 언제든지 너희들도 국민을 위해서 아주 겸손한 자세로 책임 있는 모습을 끝까지 보겠다는 게 국민들의 입장이죠. 굉장히 긴장 관계에 있는 투표 결과라고 보이고요. 제가 바라보는 것은 중앙에 이런 집권당을 만들었으면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서 또 견제와 균형. 이런 역할들을 해 주는 게 저는 맞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6·1 선거는 우리 민주당의 풀뿌리 현장에서 일을 해왔던 많은, 실전을 해왔던 많은 사람이 아주 혁혁한 성과들을 많이 만들어냈거든요. 이번에는 민주당을 이 기회에 우리 국민 여러분들께서 이번에 지지를 보내주셔서 집권당과 또 지방선거의 세력이 함께 견제와 균형 있게 발전하는 그런 선거를 꼭 만들어달라고 간곡하게 부탁을 드린다.

Q 충남은 어느 정도 차이가 났습니까?

A 충남은 전체적으로 한 6.1% 정도, 서울에서 5%보다는 약간 높습니다. 현재 저희 충남만 보면 도지사하고 10명의 시장·군수·, 그다음에 광역의원·기초의원까지 저희가 실질적으로 지방에서는 여당이라고 볼 수가 있죠. 그러나 이번 대선 결과를 보면 그렇게 녹록해 보이지가 않는다. 그래서 저희가 신발 끈 동여매고 더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그동안 4년 동안 주민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서 해왔던 내용으로서 저희가 더욱더 헌신하겠다는 이런 마음과 자세로 임하고 있다.

Q 도지사에 당선이 된다면, 충남을 앞으로 어떻게 이끌어 나가실지.

A 크게 다섯 가지로 말씀을 드리면, 첫 번째로 충남이 대한민국의 중심의 될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것이다. 우리 충남이 지리적으로 대한민국 중심에 있는데요, 실질적으로 내용상으로는 우리 충남이 늘 홀대받고 소홀해졌다. 그래서 이제는 충남을 진정한 대한민국 중심으로 바로 세워내겠다.

두 번째는 균형 발전하는 충남을 만들겠다. 서울과 수도권만 잘 사는 게 아니라 대한민국 17개 시·도가 골고루 잘 사는 대한민국이 돼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충남의 15개 시·군이 골고루 잘 사는, 균형적으로 발전하는 충남을 만들도록 하겠다.

세 번째는 충남형 자치분권 도시를 만들 계획이다. 이제는 시민과 주권자가 대한민국의 주인이 돼야 합니다. 주권자로서의, 주인으로 해야 할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자치분권 충남을 만들어 내겠다.

그리고 네 번째는 불공정과 양극화를 해소해서 양극화가 없는 충남을 만들겠다. 청년에게 기회가 보장되고, 누구나 열심히 일하면 삶이 보장되는, 농촌과 도시, 어촌과 도시 그리고 세대 간에 다양한 양극화를 극복하고 더불어 잘 사는 그런 공동체 충남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다섯째 그리고 모두가 더불어서 함께 잘 사는 행복한 충남. 내 삶이 더 나아지는 충남을 만들어 내겠다. 사람 사는 충남. 사람이 희망이 되는 충남을 만들어 내겠다. 아동부터 청소년, 여성 우리 장년과 그리고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세대별, 부문별 패자가 되지 않고 아무리 어려워도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동고동락 충남을 만들겠다. 이게 정치의 가장 큰 가치라고 본다. 그런 의미에서 ‘충남형 생애주기별 기본소득’을 시범적으로 실시해서 정착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 현재 충남은 농민수당을 하고 있는데요. 더 확대해서 농촌 기본소득으로 발전시켜서 농촌의 삶도 최소한 내 삶이 지켜지는 그러한 충청남도가 될 수 있도록 더 헌신적으로 역할을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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