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의료원, 노조와 갈등은 늘 있는 것...협력해야” 홍준표 비판

▲  김문수 경기도지사
▲ 김문수 경기도지사

새누리당의 잠재적 대권주자로 꼽히는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30일 개성공단 정상화와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에게 “(개성공단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특별한 리디십 발휘를 기대한다”며 보다 유연한 대북접근을 요구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해 개성공단 문제에 대해 “개성공단이 남북관계만이 아니라 우리 경제의 장래 활로의 측면이나 여러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개성공단이다. 한반도의 평화와 우리 또 경제발전, 남북의 화해, 협력, 통일 모든 면에서 매우 상징적이고 중요한 공단”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통일부가 북한의 6.15행사 공동개최 제안이나 개성공단 입주기업의 방북 요청을 승인하지 않고 있는 데 대해 “북한의 이런 교활하고 여러 가지 복합적인 문제들에 잘 대응을 하지만 정부는 더 유연하게 남북교류 문제에 있어서는 잘해야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북한에 대한 확고한 입장을 강조하면서도 “그러나 정부는 더 과감하게 인도적인 지원이라든지 남북의 교류, 화해, 협력을 위해서 더 노력”을 해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이어 그는 “국방안보문제 또 남북교류협력 문제 굉장히 다른 두 개의 두 트랙에 대해서 적절하게 잘 대응해야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출범 100일 맞는 박근혜 정부의 국정운영과 관련해 김 지사는 “문제는 있겠지만 처음 시작단계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로 열심히 하고 계신다”고 평가하면서도 “(인사문제는) 굉장히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윤창중 대변인의 문제는 상상을 초월하는 큰 대형 사고라고 보고 있다”며 “그래서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 검증장치를 더 강화해야 된다, 인사의 객관성을 더 높여야 된다, 이렇게들 지적들 하는데 저도 공감하고 있다”도 덧붙였다.

김 지사는 경상남도의 진주의료원 폐업과 곤련해 “공공성의 측면과 경영성의 측면에서 아주 어려운 것이 의료원 문제”이라며 “경상남도에서 잘 해결해주시길 바라고, 국가에서도 이 공공의료에 대해서 좀 더 책임 있게 나서야 된다”며 홍준표 경남지사의 폐업 결정에 우회적으로 비판하며 정부의 역할을 주문했다.

특히 그는 “경기도에도 도립의료원이 6개가 있다”며 “공공의료원의 모든 핵심은 노동조합이 얼마나 협조적으로 하느냐? 그리고 경영진은 의료원의 병원장과 이 경영진은 또 저를 비롯한 도지사나 경영진은 또 공공성을 높이기 위해서 어떻게 훌륭한 경영을 하느냐? 이런 점에서 늘 갈등이 있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런 갈등을 어떻게 해결할거냐? 하는 것은 매우 이제 다른 해법이 가능하겠는데, 정말 인내심도 필요하고 또 과감한 변화도 필요한데 이런 면에서 충분히 협력해야 한다”며 홍준표 지사의 ‘노조’와의 갈등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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