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유출 피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후쿠시마를 오가는 전세기편이 취소됐다.

지난 20일 아시아나 일본지역본부는 오는 10월 인천과 후쿠시마를 오갈 전세기편을 취소했다.

아시아나측은 “당초 10월 2박3일의 간격을 두고 양쪽 공항을 오가는 전세기 편이 2차례 예정돼 있었는데 예약 상황이 좋지 않아 취소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번 달 23일과 내달 예정돼 있는 편도 6회 운항을 예정대로 운항된다.

아시아나 항공의 좋지 않은 예약 상황은 최근 후쿠시마 원전에서 오염수가 배출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관광객들의 기피 지역으로 전락했기 때문이다.

실제 같은 날 도쿄전력은 “원자로 냉각에 쓰이는 물을 저장해 두는 천 톤 용량의 지상탱크에서 오염수가 유출됐으며 유출량은 약 300톤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흘러간 오염수에서는 시간당 100밀리시버트가 넘는 고방사선량이 계측돼 충격을 주고 있다.

100밀리시버트는 일반인의 연간 피폭허용치인 1밀리시버트의 100배에 해당하는 것으로 이 장소에서 1시간 머물게 될 경우 백년 분의 피폭 한 도에 달하게 된다.

한편, 외교부는 후쿠시마 원전 주변 반경 30㎞ 이내 지역과 현 내 일부 지역이 여행제한 지역으로 설정한 상태다. [폴리뉴스=이청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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