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과 관련 JTBC의 지나친 속보 보도가 도마 위에 올랐다.

16일 오전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직후인 오후 2시께, JTBC는 뉴스특보를 통해 안산 단원고 학생과 전화인터뷰를 진행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JTBC측은 여학생에게 안산 단원고등학교 2학년 학생의 사망소식을 알고 있는지를 물었고 이후 이 학생을 곧바로 “못 들었는데요”라는 말과 함께 울음을 터뜨렸다.

이 과정에서 언론이 구조자에게 사망 소식을 알리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발생됐다.

이를 두고 JTBC측은 “인터뷰 마지막에 단원고 학생의 사망 소식을 물어보는 부적절한 질문을 했다”고 잘못을 지인하며 “사고 학생과 시청자 여러분께 심리적 상처를 드린 것에 사과드린다”고 했다.

또,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보도 과정에서 부적절한 질문을 한 것에 대해 손석희 앵커가 ‘JTBC 뉴스9’ 오프닝을 통해 직접 사과할 예정이다. [폴리뉴스=이청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