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권여당, 공동운명체로서 사명감 하나로 뭉쳐달라”

새누리당 정진석 당선인과 김광림 의원이 3일 오후 20대 국회 1기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에 선출됐다.(사진=연합뉴스)
▲ 새누리당 정진석 당선인과 김광림 의원이 3일 오후 20대 국회 1기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에 선출됐다.(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김희원 기자]새누리당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된 정진석(충남 공주부여청양) 당선인이 3일 “박근혜정부의 마무리 투수, 새로운 정부의 선발 투수를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충청권 출신으로 20대 총선을 통해 4선(選) 고지에 오른 정 당선인은 이날 오후 당선인 총회에서 진행된 원내대표·정책위의장 경선에서 총 69표를 얻어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된 후 “새누리당의 마무리 투수 겸 선발 투수를 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정 당선인은 “우리에게는 18개월이라는 시간이 남아있다”며 “이 시간은 짧을 수도 길 수도 있다. 18개월 후에 무엇을 이뤄야할지는 다 함께 같은 생각을 갖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당선인은 “다 함께 뭉쳐야 한다. 협치를 통해서 새로운 활로를 열겠다”며 “지혜와 역량을 모아서 자율성과 정책 역량을 극대화해서 최고의 정당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 당선인은 “등 돌린 민심, 회초리를 든 민심을 되찾아오겠다”며 “모두 한 배를 탄 집권여당, 공동운명체로서 사명감 하나로 뭉쳐달라”고 강조했다.

정 당선인은 “이 장소를 떠나는 순간부터 지난 열흘 동안의 선거기간은 잊어달라”며 “모두는 이제 한 마음 한 뜻이 되어 18개월 간의 긴 여정을 가야하다. 국민의 명령이고 바람이다. 국민만 바라보고 가겠다”고 밝혔다.

원내대표 러닝메이트로 정책위의장에 당선된 김광림(경북 안동, 3선, 20대 국회 기준) 의원은 “의원 여러분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 잘 알고 있다. 시장주의와 실용주의의 원칙에 입각한 통합과 조정의 역할을 소통하고 여쭤가면서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다른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후보들의 공약도 함께 담아낼 수 있는 한 담아내겠다”며 “환골탈태해서 협치의 정치를 이뤄가는데 원내대표와 당대표와 함께 열심히 심부름을 하겠다. 바로 준비해서 일에 착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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