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통령 지지율 26.6%, 새누리28.1% >더민주27.7% >국민의당 15.4%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가 지난달 29~30일 실시한 6월 정례여론조사에서 지난달 30일 활동이 종료된 세월호특위 활동시한 연장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절반 이상의 국민이 “연장해야 한다”는 의견을 나타냈다고 1일 밝혔다.

여야가 세월호특조위 활동시한에 합의 못한 상황에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53.1%가 ‘정부의 비협조로 특조위 활동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으므로 연장해야 한다’고 답한 반면, 36.6%는 ‘정부 주장대로 활동시한 1년 6개월이 지났으므로 특조위를 해산해야 한다’고 답해 특조위 활동시한을 연장해야 한다는 응답이 1.5배가량 높았다(무응답 : 10.3%).

특조위 활동시한을 연장해야 한다는 응답은 ▲19/20대(72.7%) ▲30대(76.7%) ▲40대(71.2%) ▲서울(52.4%) ▲경기/인천(56.6%) ▲충청(51.4%) ▲호남(67.9%) ▲부산/울산/경남(50.8%) ▲강원/제주(58.3%) ▲더민주(81.1%) ▲국민의당(68.0%) ▲정의당(91.6%) ▲블루칼라(55.7%) ▲화이트칼라(73.6%) ▲학생(67.9%) 등에서 과반을 웃돌았다.

반면, 특조위를 해산해야 한다는 응답은 ▲50대(52.9%) ▲60대(62.0%) ▲70대(58.3%) ▲대구/경북(53.7%) ▲새누리당(73.4%) ▲농축수산업(50.0%) 등에서 50%를 상회했다.

박대통령 지지율 26.6%, 영남권 신공항 백지화에 따른 민심이반

박근혜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26.6%, 부정평가는 62.1%로, 부정평가가 2.3배나 높았다(무응답 : 11.3%). 이 같은 결과는 2014년 말 ‘십상시’ 파문(잘함 26.0% vs 잘못함 64.7%)과 제20대 총선 참패 직후인 4월말(잘함 26.1% vs 잘못함 62.5%)에 이어 3번째로 낮은 수치로 최근 영남권 신공항 백지화에 따른 민심이반이 무관치 않을 것으로 추정된다.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60대(잘함 41.5% vs 잘못함 38.2%) ▲70대(56.4% vs 25.3%) ▲새누리 지지층(61.3% vs 26.9%) ▲농축수산업(52.2% vs 38.9%) 계층에서만 부정평가를 웃돌았다.

반면 ▲19/20대(8.8% vs 84.0%) ▲30대(13.7% vs 81.9%) ▲40대(15.9% vs 73.9%) ▲50대(39.4% vs 47.9%) ▲서울(27.9% vs 61.1%) ▲경기/인천(28.1% vs 61.2%) ▲충청(32.3% vs 57.5%) ▲호남(7.4% vs 76.0%) ▲강원/제주(19.7% vs 75.1%)에서는 부정평가가 훨씬 더 높았다. 특히 ▲대구/경북(잘함 42.5% vs 잘못함 49.6%)과 ▲부산/울산/경남(22.4% vs 63.8%) 등 영남권에서도 부정평가가 더 높게 나타났다.

새누리 28.1% vs 더민주 27.7% vs 국민의당 15.4%, 더민주-국민 동반하락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이 28.1%를 얻어 27.7%의 더불어민주당을 오차범위 내인 0.4%p 근소하게 앞서며 3개월 만에 선두로 올라섰고, 뒤를 이어 국민의당 15.4%, 정의당 7.5%, 다른 정당 1.0%순으로 나타났다(무당층 : 20.3%).

지난 5월말 대비 ▲새누리당(25.5% → 28.1%)은 2.6%p 상승한 반면, ▲더민주(32.2% → 27.7%)는 4.5%p, ▲국민의당(19.4% → 15.4%)은 4.0%p 동반 하락했다.

새누리당은 ▲50대(37.0%) ▲60대(44.0%) ▲70대(60.8%) ▲대구/경북(44.8%) ▲부산/울산/경남(32.1%) ▲강원/제주(31.9%) ▲농축수산업(49.7%) ▲자영업(32.8%) ▲전업주부(29.9%) ▲기타/무직(32.0%) 등에서 오차범위 안팎의 선두를 달렸다.

더민주는 ▲19/20대(32.5%) ▲30대(39.3%) ▲40대(35.1%) ▲서울(28.4%) ▲경기/인천(28.7%) ▲충청(29.8%) ▲블루칼라(28.0%) ▲화이트칼라(36.5%) ▲학생(33.8%) 등에서 선두를 달렸다. 특히 호남은 ‘더민주(33.1%) vs 국민의당(30.9%)’로 더민주가 오차범위 내인 2.2%p 앞섰다.

이 조사는 지난달 29~30일 전국 만19세 이상 휴대전화가입자 1,205명을 대상으로 컴퓨터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 임의걸기(RDD)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2.8%p다(응답률 : 7.9%).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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