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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대선후보③ 안철수] ‘강철수’ 만드는 이들의 과제

손학규 등 野 단일화 승부. 호남 비롯 지지율 반등. 중도‧보수 표심 공략.

[폴리뉴스 안병용 기자] 2012년 대선에 도전한 안철수는 비정치인이었다. 이른바 ‘안철수 신드롬’을 일으키며 ‘대세’ 박근혜를 위협한 돌풍의 주인공이었지만, 정치 경험이 없는 그의 근본적 한계는 결국 안철수를 ‘철수’ 시키는 이유 중 하나가 됐다. 그리고 5년이 흘러 안철수는 정치인으로 탈바꿈했다. 엄연히 지역구를 둔 재선 국회의원이다. ‘대통령으로 가는 길’을 돕는 정치 세력은 5년 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가 됐다. 스스로 ‘2017년 대세’ 문재인을 이길 적임자라고 공언하는 자신감의 배경이다.

대권에 도전하는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를 보좌하는 그룹은 크게 싱크탱크와 대선 캠프로 분류된다. 안 전 대표가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함과 동시에 제3지대 토양을 닦아낸 국민의당은 일각에서 ‘안철수 사당’이 아니냐고 비판할 정도로 ‘대선주자 안철수’를 일찌감치 뒷받침해오고 있다.

먼저 싱크탱크 ‘정책네트워크 내일’은 안 전 대표가 2013년 무소속으로 국회의원에 당선된 이후 최측근에서 자문기구 역할을 해왔다. 이사장은 최상용 전 주일대사다. 그는 안 전 대표의 후원회장 출신이다. 싱크탱크 내부에서는 연구소장을 맡고 있는 박원암 홍익대 교수를 필두로 조영달 서울대 사회교육학과 교수(교육), 이성출 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안보), 백학순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외교) 등이 분야별 전문가로서 안 전 대표를 보좌하고 있으며 이들은 모두 정책네트워크 내일의 이사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들과 함께 이옥 덕성여대 명예교수, 정연호 변호사, 홍석빈 우석대 객원교수도 대표적인 ‘안철수 싱크탱크’로 알려져 있다.

대선 캠프는 당 내 의원들이 진두지휘 한다. 우선 초선의원 3명으로 진용이 짜여 진 상태다. 대변인을 맡은 이용주 의원은 검사 출신으로 최근 청문회 정국에서 유명세를 탔다. 비서실장인 송기석 의원은 판사 출신으로 안 전 대표가 지난해 총선을 앞두고 인재영입 1호로 국민의당에 데려왔다. ‘정책통’인 채이배 의원은 정책 분야 실무를 담당한다. 지난 6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학제개편안 등 부분적으로 정책을 발표한 안 전 대표는 한 주에 1~2차례씩 분야별 정책을 발표한다는 계획으로, 채 의원이 이를 총괄 뒷받침한다.
 
이들 외 장병완‧김성식‧이상돈‧박선숙‧이태규 의원 등이 캠프에서 맹활약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들은 대다수 2012년 안 전 대표의 대선 캠프인 ‘진심캠프’ 출신이다. 특히 이태규 의원이 주목받는다. 이 의원은 안 전 대표가 새정치민주연합에 있을 당시부터 지금까지 쭉 행보를 함께 해오고 있으며, 국민의당 창당 준비 당시에는 실무기획단장을 맡아 당의 기틀을 세우는 등 안 전 대표의 최측근 인사로 평가받는다.  

캠프 공보 라인은 대규모로 꾸려졌다. 총 25명에 대변인만 6명에 달한다. 언론인 출신인 표철수 전 경기부지사가 공보단장을 맡고, 이용주 수석대변인을 필두로 김철근·전현숙 대변인과 이승훈·김혜연·문형주 부대변인으로 구성됐다. 공보특보단에서 신문과 방송, TV토론, 모니터링, 메시지 지원 등을 담당하고, 공보실로 당의 각 의원실에서 보좌진들이 파견됐다.

이와 함께 안철수 캠프로의 외부 명망가들의 합류를 예상해 볼 수 있다. 대표적으로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이나 정운찬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 등이다. 다만 갈 길은 멀다. 이들은 모두 대권에 도전하겠다고 선언한 상태다. 특히 지난 7일 국민의당과의 통합을 선언하면서 국민의당 내 경선 합류를 예고한 손 의장에게 안 전 대표가 100% 승리한다는 보장이 없다.

국민의당 합류가 예상돼 온 정 이사장은 당분간 독자 노선을 걷겠다고 밝힌 상태다. 그는 지난 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른바 ‘빅텐트론’에 대해 “빅텐트론과 스몰텐트론처럼 누구를 반대하는 사람은 모여라, 개헌 찬성하는 사람 모여라 이런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강조한 뒤 “다만 우리 사회를 바꿔야 한다는 기본적인 생각은 손 의장이나 국민의당도 강하게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독자적인 노선으로 가면서 제 힘을 좀 더 크게 하고 그 후에 철학을 같이 하는 사람들과 같이 정치를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국민의당을 중심으로 한 제3지대 건설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손 의장의 합류로 1차 목표를 달성한 안 전 대표는 정 이사장과도 연결고리를 만들어내 두 사람과의 경선 승리를 토대로 국민의당 제3지대 움직임에 속도를 붙이고, 이를 통한 자신의 대선 가도에 탄력을 더하여 문재인 전 대표와의 양자대결에서 총력전을 펼친다는 구상이다.

다만 대선이 임박할수록 거세질 ‘야권 단일화’ 압박을 어떻게 이겨내느냐가 문제다. 안 전 대표는 일찌감치 문 전 대표와의 단일화는 절대 없을 것이라고 밝혀왔다. 오히려 문 전 대표와의 양자대결에서 승리를 확신하고 있다. 탄핵 정국 속 진보 진영으로의 정권 교체가 유력시되는 상황에서, ‘본선보다 힘든 예선’을 치러야 할 야권 대선주자들 특히 안 전 대표는 문 전 대표와의 단일화는 꺼내들기 힘든 카드일 수밖에 없다. 물론 2012년 대선에서 양보했던 기억이 여전히 남아있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는 ‘대선 재수생’ 안 전 대표의 트라우마다.

안 전 대표는 보수 세력과의 연대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그와 비슷한 중도층을 공략하는 후보들은 보수층에도 있다. 바른정당 대선주자들이 대표적이다. 유승민 의원, 남경필 경기도지사 등은 국민의당을 연대의 대상으로 꼽고 있다. 시간이 흐를수록 안 전 대표를 겨냥한 단일화 압박은 거세질 전망이다. 

안 전 대표 대선 캠프의 과제는 분명하다. 안 전 대표를 둘러싸고 있는 환경이 절대 호락호락하지 않음을 명심해야 한다. 지난해 4‧13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대신 국민의당에 지지를 몰아준 호남을 위해 안 전 대표가 별다르게 보여준 것이 없다는 것은 호남에서의 지지율 여론조사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 한국갤럽이 지난 7~9일 이틀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를 10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호남지역 대선 후보 지지도에서 안 전 대표는 11%를 기록했다. 문 전 대표의 31%와는 무려 3배 가까운 차이가 난다. 또 국회 입성 뒤 두드러진 의정활동 성과가 없다는 세간의 평가를 뒤집을 ‘회심의 카드’가 절실하다는 얘기도 나온다.

정치인의 지지도 정체는 ‘위기’ 그 자체를 말한다. 안 전 대표가 ‘강철수(강한 안철수)를 강조하는 이유다. 그는 지난 7일 부산·경남(PK) 지역을 돌며 “저 강철수(강한 안철수)가 단디(단단히) 하겠습니다. 화끈하게 밀어주십시오”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나 안 전 대표가 정말 ‘강철수’가 되기 위해서는 중도 성향을 부각하는 야권 후보이면서도 진보층 등 야권 지지층 지지가 약하다는 부담을 털어내야 한다. 이를 만회하기 위해서는 중도·보수 표를 대거 얻어내야 한다. 문 전 대표는 진보의 지지를 집중적으로 받는다. 안 전 대표는 제3지대 정계개편, 민주당 내부 경선, 박근혜 대통령 탄핵 결정 등을 반전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 중도·보수의 대표주자로 우뚝 서야만 ‘대세’ 문 전 대표를 꺾어낼 수 있다.



















[4·15 격전지 ⑤] '대권' 도약 꿈꾸는 오세훈과 ‘정치신인’ 고민정의 ‘광진 대전’의 승자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나서는 서울 광진을은 미래통합당에게 험지 수준이 아니라 사지(死地)다. 근 24년간 6번의 선거에서 보수정당은 광진을에서 단 한 번도 총선에서 당선자를 내지 못했다. 이에 대권주자로의 재도약을 꿈꾸는 오 전 시장은 1년 전부터 일찌감치 광진 을의 ‘지역 다지기’에 들어갔다. 이후 추미애 장관의 후임이자 오 시장의 맞수로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이 전략공천되면서 명실공히 이번 4·15 총선의 최대 ‘핫 플레이스’로 서울 광진을이 부각되고 있다. 박빙에서 큰 우세로 역전한 오세훈, 20대 지지율이 뒷받침해 여론조사 전문기관 코리아정보리서치가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2~3일 서울 광진구을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오 전 시장은 48.2%의 지지를 얻어 38.6%의 지지를 얻은 고 전 대변인에 오차 범위 밖으로 앞섰다. 이는 과거 오차 범위 내로 패배하거나 이기는 박빙의 결과의 여론조사들이 나오던 것과는 달라진 상황이다. 한국일보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 2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오 전 시장의 지지율은 38.5%였고, 고 전 대변인은 35.9%로 나오는 등 지지율 자체는 박빙이었지만, ‘지지 여부와



[카드뉴스] 엔진 다운사이징, 정체를 밝혀보자

[폴리뉴스 강필수 기자] 엔진 다운사이징, 어디선가 한번쯤 들어보셨을 얘기입니다. 엔진은 작아지고 힘은 강해진다니 언뜻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어떤 비밀이 숨어있는지 정체를 밝혀보겠습니다. 엔진 다운사이징은 자동차 회사들이 고유가와 배출가스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내놓은 답변입니다. 유럽연합(EU)는 온실가스을 줄이기 위해 유럽에서 판매되는 모든 자동차가 오는 2021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95g/km 수준까지 낮추도록 했습니다. 이에 자동차 회사들은 엔진의 배기량을 줄이고 출력을 높였습니다. 비밀은 바로 과급기(터보차저)와 휘발유 직분사(GDI)에 있습니다. 터보차저는 배기가스의 압력으로 터빈을 돌려 엔진에 들어가는 공기의 양을 늘려 출력을 높여줍니다. 예전에는 외부의 공기가 엔진의 실린더 내부로 들어가는 시간이 늦어지는 터보랙이 발생했지만, 현대에는 기술의 발전으로 이런 문제가 해결되는 추세입니다. 국내에서는 현대자동차가 지난 1991년 승용차 ‘스쿠프’에 최초로 터보엔진을 장착했습니다. 휘발유 직분사(GDI)란 말그대로 엔진에 연료인 휘발유(Gasoline)를 실린더에 직접(Direct) 분사(Injection)합니다. 이미 공기가 충전된 실린더 안에

[똑똑한 투자법] 코로나19 공포에도 끄떡없는 자산은?

[폴리뉴스 이은주 기자] 코로나19에 따른 팬데믹 공포가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전세계에서 확진자 수가 빠르게 늘어가고, 미국마저도 ‘코로나19’의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우려가 번지면서 전세계 증시는 하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이번달 초만해도 도저히 이렇게 확진자 수가 빠르게 급감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었죠. 이처럼 앞날을 인류가 예측할 수 없듯, 금융시장도 정확하게 예측하는 것은 힘들죠. 이 때를 대비해서 일부 투자자들은 ‘분산투자’를 통해 위험을 최소화합니다. 분산투자의 원칙은 가격변화의 방향이 역방향인자산에 투자하는 것인데요. 지금처럼 미 증시가 폭락하는 것을 대비해서 ㅇㅇ을 사둔 투자들은 안도의 한숨을 조금은 내쉬고 있을테죠. 바로 ‘미국 국채’입니다. 세계 최 강대국인 미국에서 정부가 발행하는 국채는 부도 위험이 없다고 여겨지면서, 위험을 느끼는 순간 가격이 오릅니다. 지금 국채금리는 하락하고 있는 것을 알수있죠. 국채 금리가 하락한다는 것은, 해당 국채를 구매했을 때 받을 수 있는 이자가 하락하고 있다는 뜻으로 미국 국채의 가격이 상승했다는 것을 뜻하죠. 미리미리 사둔 투자자들, 웃고 있겠죠? 금도 대표적인 안전 자산에 속한다고들 하지만,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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