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은 22일 충남 논산 육군항공학교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의 군 전력화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수리온’ 편대(5대)가 최초 실전배치를 위한 첫 비행을 시작했다.
이로써 우리는 세계 11번째 헬기개발 국가에 진입했다. 기존 군에서 운용되던 노후 헬기와는 차별되는 우수한 성능의 최첨단 헬기를 보유함으로써 세계 6대 군용헬기 보유국에 걸맞게 항공작전 수행능력 또한 대폭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군이 운용중인 기동헬기의 50%이상이 수명연한이 도래해 원활한 작전수행과 기체에 대한 보수 및 유지에 많은 어려움이 많았지만, 세계적인 수준의 최첨단, 고성능 ‘수리온’ 헬기를 국내 개발해 전력화함으로써 군의 안정적인 항공전력 유지는 물론, 그동안 해외에 의존하던 후속 군수지원과 정비능력까지 갖추게 되면서 ‘싸워 이길 수 있는 육군 건설’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첫 실전 배치되는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KUH-1)은 40년 넘게 운용중인 노후 기동헬기 UH-1H와 500MD 헬기를 대체할 목적으로 개발됐다.
지난 2006년 6월 개발에 착수한 지 3년 만인 2009년 7월 이명박 전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수리온’ 시제 1호기에 대한 출고행사를 개최했으며, 2010년 3월 10일 첫 비행에 성공했다.
이후 군 요구성능 충족여부 확인을 위한 비행시험평가 및 야전 운용성 평가를 거쳐 지난해 6월에 군용헬기 감항인증(미 국방부 감항인증 기준을 적용해 인증하는 절차)과 ‘전투용 적합판정’을 획득했고, 지난 3월 28일 국방규격 제정심의를 최종 통과함으로써 실질적인 체계개발을 완료했다
한편 군은 올해까지 육군항공학교에 초도양산 10대에 이어 모두 20여대의 ‘수리온’ 헬기를 전력화할 예정이며, 매년 20여대를 전력화해 2020년까지 노후화된 UH-1H와 500MD 기동헬기를 200여대의 수리온 헬기로 모두 대체할 계획이다. / 이청원 기자 lgoon@pol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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