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두리가 손흥민과의 대결에 노련미로 대처하겠다고 선언했다.

2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LG전자 초청 바이엘 레버쿠젠 코리아 투어 2014' 기자회견에서 차두리는 "뜻깊은 경기가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차두리는 "그래도 어떤 팀이든 상암 월드컵경기장에 오면 고전한다"며 서울이 호락호락한 상대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차두리는 손흥민과의 대결에 대해 "손흥민은 대단한 선수로 34∼35살이라는 내가 막기엔 버거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차두리는 "부상 이후 몸 상태가 정상으로 돌아오진 않았지만 출전 시간이 주어진다면 프로 선수로 10년 넘은 노하우로 손흥민을 노련하게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최용수 프로축구 FC서울 감독은 손흥민이 원하는 경기력을 마음껏 뽐낼 수 있도록 '방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최용수 감독은 "손흥민은 한국 축구의 미래를 짊어지고 갈 선수이기에 될 수 있으면 손흥민을 집중적으로 견제하고 싶진 않다"며 "팬들의 관심과 손흥민의 자신감을 위해서라도 손흥민을 풀어주고 싶다"고 밝혔다./ 이성희 기자 press24@pol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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