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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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에 있는 한 성형외과에서 안면윤곽수술을 받은 여대생이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1일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 19일 밤 11시쯤 서울 서초동에 있는 성형외과에서 턱을 깍는 수술을 받은 21살 정 모 씨가 숨져 해당 병원에서 진료 기록 등을 넘겨 받아 과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 씨의 부검을 의뢰했고, 의사 2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과실 여부 등을 조사했다.

한편 그동안 성형수술을 받다 숨지는 사건은 올해 들어서도 꾸준히 이어졌다.

지난 9월 서울 논현동 성형외과에선 50대 여성이 복부 지방 흡입술을 받다 숨졌고, 지난 3월 서울 신사동 성형외과에서도 지방 흡입과 코 성형 수술을 받던 30대가 숨졌다.

이런 사망사고로 인한 의료 분쟁도 늘어나고 있는데 성형 의료분쟁 상담 건수는 재작년 440여 건에서 지난해 7백여 건으로 60% 넘게 증가했다.

조정 신청도 재작년 18건에서 지난해 51건으로 급증했고, 올해는 지난 7월까지 49건에 달해 방대한 성형수술 산업 전반에 대한 대대적인 실태조사를 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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