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의 서부전선 포격 도발 사건에 대응해 한미 양국 군이 연합작전체제를 가동한 것으로 확인된 21일 긴급 지원 태세를 갖추고 있는 경기도 동두천 지역의 한 미군부대에서 기동장비들이 대기하고 있다 / 연합뉴스
▲ 북한군의 서부전선 포격 도발 사건에 대응해 한미 양국 군이 연합작전체제를 가동한 것으로 확인된 21일 긴급 지원 태세를 갖추고 있는 경기도 동두천 지역의 한 미군부대에서 기동장비들이 대기하고 있다 / 연합뉴스
[북한 도발 연합작전체제 가동] 양구 궤적 포탄 아닌 기계적 오류 '허상'

[폴리뉴스 이나희 기자] 북한 도발 이후 한미워치콘 한 단계 격상은 물론 진돗개 하나 발령 등 남북관계가 냉랭한 가운데 강원도 양구에서 포착된 이상 궤적은 북한의 포탄 궤적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군당국은 ‘강원도 양구에서 포착된 이상궤적은 기계적 오류로 허상 잡힌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날 강원도 양구 21사단 전방 부대에서 북한쪽에서 날아 온 것으로 보이는 이상물체가 레이더에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다.

군의 한 관계자는 이날 “오늘 강원도 양구 지역에 배치된 구형 대포병레이더에 이상궤적이 포착돼 해당 부대에서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앞서 북한은 지난 20일 오후 3시 52분께 로켓포로 추정되는 포탄 수발을 경기도 연천군 중면 지역으로 발사했다. 이에 우리 군은 북한군이 로켓포를 발사한 원점 지역으로 155㎜ 포탄 수십여발을 대응 사격했다.

또 군은 북한 포격 도발 직후 한미워치콘 연합작전체제 가동 및 진돗개 하나 발령 등 최대 비상 경계 태세로 전환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우리 군의 대응 사격과 함께 오늘 오후 4시쯤 전군에 경계령을 내린 데 이어 4시 40분에 전군 최고수준으로 경계태세 수준을 격상시켰다”고 밝혔다. 또 경기도 연천군 주민들에게 대피명령이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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