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새벽 우리 연평어민들에 의해 NLL 해역에서 나포된 중국어선 2척.
▲ 5일 새벽 우리 연평어민들에 의해 NLL 해역에서 나포된 중국어선 2척.

[폴리뉴스 강준완 기자] 서해 불법 조업 중국 어선 2척을 연평주민들이 직접 나포해 연평도 당섬으로 끌고 왔다.  

5일 인천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오늘 새벽 5시 23분경 우리어선 5척이 중국어선 2척을  끌고  연평도로 이동시켰다고 밝혔다.  

중국 어선을 나포한 해역은 우리 어선도 조업 및 항해를 할 수 없는 NLL 인근 해역.  우리어선이 조업을 위해 출항한 이후 돌발적으로 북상하여 중국어선을 나포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해경은 새벽 5시 6분경 우리어선이 허가된 어장을 이탈하여 연평도 북방으로 기동하는 것을 확인하고, 관계기관에 전파하는 등 한 때 긴장감이 감돌았다.

자칫 북한군과 불필요한 마찰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해군에서는 즉시 연평도 고속함 4척과 고속단정 3척을 NLL 인근으로 기동시켜 우리어선의 월선차단과 북한 도발에 대비토록 조치하기도 했다.

인천해양안전서는 “중국어선에 대해 불법조업 여부를 조사하여 의법 조치할 예정”이라며 “우리어선에 대해서도 조업구역 무단이탈과 관련, 선박안전조업규칙 등 관련 법률 위반여부를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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