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이주현 기자] 1975년 6월 첫 선을 보인 ‘겔포스’는 매년 약 15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대한민국 대표 액체 위장약’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올해로 발매 40년을 맞는 겔포스는 너무 많이 분비된 위산을 알칼리성 물질로 중화시켜 속 쓰림이나 더부룩함 증상을 완화한다. 겔포스 출발은 김승호 보령제약 회장(당시 사장)이 일본 제약전문지의 선진국 의약품 업계 시찰 행사에 초청돼 난생처음 유럽 땅을 밟은 196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김승호 회장은 국내에서는 듣도 보도 못한 의약품을 보면서 눈이 휘둥그레졌다. 특히
[폴리뉴스 이주현 기자] 1982년 동아제약이 국내 최초로 선보인 구강청결제 ‘가그린’은 올해 33돌을 맞는다. 가그린은 연 매출 200억 원이 넘는 브랜드이자 국내 구강청결제 시장의 선두주자로 성장했다. 하지지만 발매 초기 가그린은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지 못했다. 연예인 등 특수 계층이나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인식된 가그린의 연 매출 3억 원 정도에 그쳤다. 당시 우리 국민의 소득 수준에 구강청결제가 어울리지 않았던 셈이다. 그럼에도 동아제약은 소비자들의 기호를 다시 분석하고, 연구개발과 생산자동화 투자를 지속하면서 가그
[폴리뉴스 이주현 기자] 비타민 영양제 ‘삐콤씨’는 ‘안티푸라민’과 함께 유한양행을 상징하는 제품이자 매출 1위 제약사 유한양행의 리딩 브랜드다. 삐콤씨는 1987년 출시됐다. 하지만 삐콤씨의 역사는 196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삐콤’이란 브랜드가 1963년 첫 선을 보였기 때문이다. 삐콤에는 유한양행을 창업한 유일한 박사의 마음이 깃들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한양행에 따르면, 삐콤은 1960년대 시대상이 반영돼 있다. 배고픔의 대명사 ‘보릿고개’가 있던 시절, 많은 국민이 굶주린 배를 움켜쥐고 가난과 싸워야 했기에 제대로
[폴리뉴스 이주현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1991년 선보인 ‘마몽드(Mamonde)’는 꽃의 생명력에서 찾은 자연의 지혜로 여자를 아름답게 가꿔주는 브랜드다.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꽃에 담긴 효능에 주목한 마몽드는 우수한 품질과 기술력으로 자연의 지혜를 담아, 20년 동안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마몽드는 국내 시장은 물론 중국 시장에 진출해 ‘케이 뷰티(K-beauty)’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대한민국 뷰티 브랜드의 대표주자이기도 하다. 프랑스어로 ‘나(ma)의 세계(monde)’란 뜻의 마몽드는 여성스럽고 부드러운 매력을 가지
[폴리뉴스 이주현 기자] 롯데주류 ‘백화수복’은 71년 전통을 자랑하는 청주다. 특히 명절 선물용으로 불티나게 팔린다. 백화수복이란 이름에는 ‘오래 살면서 길이 복을 누리라’는 뜻이 담겨 있다. 받는 이의 건강과 행복을 비는 마음을 전하는 명절 선물용으로 제격인 셈이다. 국내 차례주 시장의 60% 이상을 차지할 만큼 백화수복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차례주의 대명사로 통한다. 오랜 시간 사랑 받아온 백화수복은 롯데주류 군산공장에서 생산된다. 주류업계에 따르면, 일제강점기 전북 군산에 지어진 술 공장을 인수해 1945년 설립된 대한양조에서
[폴리뉴스 이주현 기자] ‘젊음의 맥주’로 불리는 ‘카스’는 1994년 진로쿠어스맥주(주)에서 출시한 브랜드다. 1999년 오비맥주가 진로쿠어스를 인수함에 따라 오비맥주 차지가 된 카스는 2011년 1월 단일브랜드로는 처음으로 17년 만에 시장 점유율 1위에 올랐다. 2011년 7월 이후부턴 국내 매주 판매량 1위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 판매량뿐 아니라 국내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맥주도 카스 몫이다. 카스에 대해 오비맥주는 “끝없는 혁신과 도전으로 변화의 바람을 불러일으키며 거침없는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비맥주에
[폴리뉴스 이주현 기자] 1998년 10월 19일 국내 소주 역사상 최고 브랜드가 첫 선을 보였다. 소주는 25도라는 상식을 깨면서, 소주의 이미지를 ‘부드럽고 깨끗하게’ 바꾼 ‘참이슬’이 등장한 것이다. ‘진로’의 뒤를 이어 소주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한 참이슬에 대해 하이트진로 측은 “품질, 브랜드 파워, 판매량 등에서 소주시장의 역사를 바꾼 획기적인 제품”이라고 소개했다.하이트진로에 따르면 23도 소주로 출시됐던 ‘참眞이슬露’(현 ‘참이슬 클래식’)는 리뉴얼 과정을 거쳐 20.1도로 도수가 낮아졌지만, 17.8도 참이슬과 함께 국
[폴리뉴스 이주현 기자] 1978년 동아제약 식품사업부에서 출발해 대형 음료기업으로 성장한 동아오츠카가 1987년 5월 국내에 선보여 올해로 29년을 맞은 ‘포카리스웨트’는 국내 기능성 청량음료 시장에 커다란 족적을 남겼다는 평가를 받는다. 오랫동안 이온음료 1위 자리를 지켜온 브랜드이기도 하다. 포카리스웨트는 동아오츠카 전체 매출액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다. 동아오츠카 성장의 일등공신 구실을 한 셈이다. 포카리스웨트는 사실 일본 오츠카제약이 개발했다. 국내 출시에 앞서 일본 스포츠음료 시장을 개척한 브랜드가 포카리스웨트
[폴리뉴스 이주현 기자] 1982년에 태어나 올해로 33돌을 맞은 ‘맥콜’은 세계 최초의 보리 탄산음료다. 1980년대 콜라와 사이다로 대변되던 국내 탄산음료 업계의 틈새를 비집고 등장한 맥콜은 독특한 발상과 맛으로 공전의 히트를 쳤다. 한때 맥콜의 인기에 힘입어 유사 제품들이 쏟아질 정도였다. 그러나 긴 세월 동안 살아남은 보리 탄산음료는 맥콜이 ‘유일무이(唯一無二)’하다. 맥콜의 원수(原水)는 충북 청주시 청원구 ‘초정약수’다. ‘세계 3대 광천수’로 꼽히는 초정약수에 영양이 풍부한 국내산 보리 추출액을 버무려 만든 맥콜은 현재
[폴리뉴스 이주현 기자] 1973년 첫 선을 보인 뒤 42년 동안 두유 판매량 1위를 지켜온 정식품 ‘베지밀’은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의 발자취가 담겨 있는 브랜드다. 정식품의 기업정신은 ‘이윤 추구에 앞서 소비자에게 고품질 안전한 제품만을 공급하는 것’이다. 이는 정식품 창업주 정재원 명예회장의 ‘생명존중사상’에서 비롯됐다. “인류건강 문화를 위해 이 한 몸 바치겠다”는 정재원 명예회장의 신념이 베지밀 깊숙이 스며들어 있는 셈이다.정식품에 따르면, 올해 3월까지 팩 기준 베지밀 누계 판매량은 130억 본에 이른다. 일렬로 세우면 서
[폴리뉴스 이주현 기자] ‘깊은 맛과 매운맛이 조화를 이룬 얼큰한 라면’ 1986년 탄생해 국내 라면 역사상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길 가능성이 높은 농심 ‘신라면’의 콘셉트다. 농심에 따르면, 신라면 매출은 출시 직후부터 가파른 오름세를 탔다. 출시 초기 신라면을 먹어본 소비자들은 ‘얼큰한 국물도 좋고 면도 맛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출시 첫 해 석 달 간 30억 원에 이르는 판매고를 기록한 신라면은 이듬해 180억 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 될성부른 떡잎이었던 셈이다. 이후 신라면은 ‘한국라면 대표선수’로 성장했다. 오랫동안 국내
[폴리뉴스 이주현 기자] ‘120g에 500Kcal’, ‘쫄깃한 면발과 진한 육수에 녹황색 채소와 김치, 마늘, 표고버섯 등 40여 가지 재료를 갈아 만든 스프를 더한 맛’, ‘세계 40여 개 나라에 수출되는 라면’ 이 정도 설명으로 ‘어떤 라면’인지 맞힐 수 있는 국민이 얼마나 될지 궁금하다. 하지만 ‘대한민국 최초의 라면은?’이란 물음에 어떤 답이 나올지는 전혀 궁금하지 않다. 대한민국 성인이라면 누구나 아는 ‘정답’은 ‘삼양라면’이기 때문이다. 삼양식품에 따르면, 삼양라면 탄생은 고 전중윤 삼양식품 명예회장이 1960년대 초
[폴리뉴스 이주현 기자] 웅진식품이 2000년 첫 선을 보인 ‘하늘보리’는 우리 땅에서 자란 곡물만 우려내 구수하고 깔끔한 맛을 살린 보리차 음료다. 하늘보리 출시 이후 웅진식품은 무당, 무카페인, 무칼로리를 강조한 ‘3무 마케팅’으로 웰빙 식음료 트렌드를 이끌어왔다. 하늘보리는 특히 여름철 심심한 맛의 생수를 대신할 갈증해소용으로 인기가 높다. 젊은 여성들에겐 미용음료로 각광을 받는다. 웅진식품에 따르면, 하늘보리는 ‘소비자가 믿고 마실 수 있는 건강한 우리 음료를 만들자’는 의도로 만든 브랜드다. 누구나 집에서 쉽게 끓여 마시던
[폴리뉴스 이주현 기자]“야쿠르트 아줌마, 야쿠르트 주세요. 야쿠르트 없으면, 요구르트 주세요.” 한때 어린이들 사이에 유행했던 노랫말이다. 한국야쿠르트가 1971년 출시한 65g 무게의 ‘야쿠르트’는 국내 1호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발효유 제품이다. 44년이나 된 장수 브랜드이기에 야쿠르트를 모르는 대한민국 국민은 거의 없을 것이다. 모리기는커녕 유산균 발효유하면 자연스레 야쿠르트를 떠올릴 정도로 우리 국민에게 친근한 브랜드라 할 수 있다. 야쿠르트는 오늘날 한국야쿠르트가 한국을 대표하는 ‘건강기업’으로 성장하는 일등공신 구실을
[폴리뉴스 이주현 기자]중견 제약기업 현대약품의 ‘미에로화이바’는 국내 식이섬유음료 시장을 개척하고 이끌어 온 브랜드다. 국내 첫 식이섬유음료로 1989년 출시된 미에로화이바는 과다한 영양섭취를 막고 음식물이 장에 머무는 시간을 줄여주는 식이섬유 2.5g(100ml 기준)이 들어있다. 미에로화이바가 몸매 관리에 관심 많은 여성들과 오래 앉아 있는 수험생들, 외식이 잦고 육류 섭취가 많은 직장인들에게 인기를 끄는 이유다.현대약품에 따르면, 현재까지 미에로화이바 누적판매량은 16억 병에 달한다. 해마다 꾸준히 150~200억 원 매출을
[폴리뉴스 이주현 기자]우리 국민은 고추장하면 누구나 ‘순창’을 떠올린다. 전북 순창이 ‘고추장의 고장’으로 불리기도 하지만 대상의 ‘청정원 순창고추장’이 제품명을 넘어 ‘사 먹는 고추장’의 대명사로 자리 잡은 영향이 더 커 보인다. 1989년 출시된 청정원 순창고추장은 25년 넘게 한국인의 매운맛을 책임졌다. 최근 10년 간 팔린 순창고추장 양만 40만 톤이 넘는다. 우리 국민 한 명당 약 8kg의 청정원 순창고추장을 먹은 셈이다.대상은 깨끗한 원료와 전통 제조공정으로 고추장 맛의 극대화하기 위해 전북 순창에 고추장 공장을 세웠다
[폴리뉴스 이주현 기자]1984년 6월 5일 첫 생산을 시작한 ‘팔도비빔면’은 올해로 30돌을 맞은 장수 브랜드다. 무더운 여름이면 자연스레 찾게 되는 팔도비빔면은 애초 여름에만 한정 판매되던 ‘계절 제품’이었다. 하지만 여름뿐 아니라 봄과 가을에도 팔도비빔면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게 되자 팔도(당시 한국야쿠르트)는 90년대 후반부터 사계절 내내 판매하기 시작했다. 팔도에 따르면, 라면은 뜨거운 국물과 함께 먹는 제품이라는 소비자들의 고정관념을 깬 주인공이 팔도비빔면이다. 팔도비빔면은 여름철 집에서 삶아먹던 비빔국수를 라면으로 개량한
롯데칠성음료는 1950년 5월 탄생한 ‘칠성사이다’에 대해 “반세기가 넘게 우리 민족의 입맛을 대변해온 음료”라고 소개한다. 올해로 탄생 65돌을 맞는 칠성사이다 하루에도 수많은 신제품이 쏟아지고 있는 국내 음료 시장에서 그 어떤 브랜드도 넘볼 수 없는 입지를 다졌다.음료를 고를 때 소비자들의 1차 기준은 맛이다. 이 맛에서 칠성사이다는 아무나 모방할 수 없는 제조공정과 노하우를 자랑한다. 롯데칠성에 따르면, 칠성사이다는 우수한 처리 시설에서 순수하게 정제한 물을 사용한다. 레몬과 라임에서 추출한 천연 향을 적절히 섞어 향미가 좋다
[폴리뉴스 이주현 기자]국내 컵 커피 시장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커피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면서 컵 커피 제품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지난해 국내 컵 커피 시장점유율 1위 기업은 매일유업이다. 매일유업은 국내 컵 커피 시장의 개척자이기도 하다. 1997년 매일유업은 국내 최초 컵 커피 브랜드 ‘카페라떼(CAFÉ LATTE)’를 내놓았다. 까페라떼는 아라비카 원두와 부드러운 우유가 어우러져 출시 후 17년 간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사랑한다면 카페라떼처럼’이란 브랜드 슬로건도 인기에 큰 몫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폴리뉴스 이주현 기자]“최근 들어 ‘홍이장군’을 구매하려는 고객 연령대가 다양해졌다. 특히 어린이날을 앞두고 20대와 30대 초반 고객이 조카를 위해 구매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정관장 대치본점 권수경 매니저의 분석이다. 인삼공사의 홍삼 브랜드 정관장에서 2004년 첫 선을 보인 홍이장군은 어린이 홍삼시장을 개척한 주인공이다. 홍이장군이 인기를 끌자 여러 홍삼업체들이 비슷한 이름으로 어린이 홍삼시장에 뛰어들었다. 덕분에 커진 어린이 홍삼시장에서 홍이장군은 확고한 1위 자리를 지키면서 누적 매출 6000억 원을 이뤄냈다. 인삼공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