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현재 사고 해역에는 아시아 최대 수송함인 독도함을 비롯해, 구조함인 평택함과 청해진함 등 함정 26척과 항공기 석대, 그리고 잠수 인력 500여 명이 투입돼있다.
특히 선체 내부 수색에 필수적인 개인 생명줄과 높은 수압을 견딜 수 있는 감압 장비 등도 준비됐지만,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바로 최악의 수중환경 때문이다. 현재 세월호 침몰 지역의 시계 즉, 눈으로 볼 수 있는 거리는 불과 20cm 안 팍이라 시야가 확보되지 않은 것은 물론 간만의 차가 큰 음력 보름 직후여서 유속도 시간당 최대 10킬로미터에 이를 만큼 빠르다.
더욱이 세월호 침몰 사고 해역은 한국 내에서 2번 째로 유속이 센 곳으로 꼽힐 정도여서, 유속이 느려지는 정조 시간에 조차 선체 진입이 쉽지 만은 않은 상황이다.
이 같은 상황은 4년 전에 침몰했던 천안함 때보다도 더 나쁜 상황이다. 여기에 세월호 침몰 사고 해역에 거센 파도와 간간히 내리고 있는 비도 잠수부들의 신속한 구조를 어렵게 요인으로 꼽히고 있어 세월호 생존자들의 귀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편, 세월호 침몰 사고 해역에는 인양작업을 위해 1만t 이상을 들어올릴 수 있도록 삼성중공업의 삼성 2호(3600t)와 대우조선해양의 옥포 3600호(3600t), 환경공단의 설악호(2000t) 등 크레인 3대가 동원된다.
세월호는 6825t급이지만 바닷물의 무게를 고려하면 현재 1만t이 넘을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크레인은 18일 오전에 사고 현장에 모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폴리뉴스=이청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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