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완종 리스트' 실마리를 찾아라...검찰 3번째 경남기업 압색

[폴리뉴스=이나희 기자] ‘성완종 리스트’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 특별수사팀이 경남기업 본사를 3번째로 압수수색 했다.

21일 특별수사팀은 수사 인력 40여 명을 투입해 서울 답십리동에 있는 경남기업 본사와 성완종 전 회장 장남의 자택 등 13곳을 압수수색 했다.

이날 검찰은 경남기업 지하 주차장에 설치된 CCTV 녹화 기록과 일부 부서의 컴퓨터 하드디스크, 내부 회의록 등을 확보했다.

또 성완종 전 회장 장남의 자택과 차량에서 내비게이션과 휴대전화를 확보하고, 가족에게 남긴 성완종 전 회장의 유서를 임의제출 형식으로 넘겨받았다.

검찰이 확보한 성완종 전 회장의 유서는 당시의 심경과 가족에 대한 걱정이 주된 내용으로 금품 관련 내용 등은 적혀있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검찰은 성완종 전 회장과 핵심 측근들의 행적을 파악하고, 경남기업 직원들이 회사 CCTV 영상을 빼돌려 증거 인멸을 시도했다는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추가로 진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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